'12년 만 브라질 복귀' 네이마르, 산투스 입단식서 뜨거운 눈물 "시간여행 한 것 같다"

윤효용 기자 2025. 2. 1.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고향팀 복귀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빌라 벨미로 스타디움에서 네이마르의 산투스 복귀식이 진행됐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받았던 주급의 1% 밖에 되지 않는 3만 8000만 유로(약 5700만 원)만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이날 열린 복귀식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다"라며 "산토스만이 내게 필요한 사랑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마르. 산투스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네이마르가 브라질 고향팀 복귀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빌라 벨미로 스타디움에서 네이마르의 산투스 복귀식이 진행됐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계약을 종료하고, 산투스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으면서 산투스로 돌아왔다. 2013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떠난지 12년 만의 복귀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힐랄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마쳤다. 알힐랄은 이적료 975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파리생제르맹(PSG)에 지불했다. 네이마르는 거액의 연봉까지 챙기면서 사우디에서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는 듯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사우디에 가자마자 어려움을 겪었다. 알힐랄 데뷔 후 A매치 경기에 나섰다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결장했다. 작년 10월에는 복귀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또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네이마르가 알힐랄에서 뛴 경기는 고작 7경기가 전부였다. 


알힐랄도 인내심이 바닥났다.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1월 초에 가진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이제 우리가 익숙한 수준에서 플레이할 수 없다"라며 기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 프로 리그 선수 등록에서 제외되며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그나마 뛸 수 있는 경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정도인데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열리지는 않는다. 


네이마르(알힐랄). 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미국 시카고파이어행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친정팀 산투스가 손을 내밀었다. 해외 생활과 잦은 부상에 지친 네이마르도 연봉을 대폭 삭감하면서도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받았던 주급의 1% 밖에 되지 않는 3만 8000만 유로(약 5700만 원)만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이날 열린 복귀식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다"라며 "산토스만이 내게 필요한 사랑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알힐랄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훈련 중에 슬픔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건 축구가 아니라 마음에 관한 것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네이마르의 목표는 내년 여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이다. 산투스에는 6개월 동안 네이마르의 컨디션 회복을 최대한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산투스 X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