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토트넘은 여전히 매력적인 행선지"... 하지만 텔은 이적 거절

윤효용 기자 2025. 2.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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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홋스퍼가 여전히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행선지라고 주장했다.

선수들이 여전히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다르다"라며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리그 성적은 좋지 않지만 마지막 3, 4개월 동안 여기서 성공할 가능성이 꽤 크다. 아직도 큰 클러이고, 여전히 명예를 위해 도전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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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홋스퍼가 여전히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행선지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한국시간)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보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 한 명만 영입하는데 그쳤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5위까지 추락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에 선수 영입에도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선수들이 여전히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다르다"라며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리그 성적은 좋지 않지만 마지막 3, 4개월 동안 여기서 성공할 가능성이 꽤 크다. 아직도 큰 클러이고, 여전히 명예를 위해 도전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마티스 텔(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그러나 상황만 봤을 때는 그렇지 않다. 토트넘은 무려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베팅하며 야심차게 노렸던 마티스 텔에게 거절을 당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뮌헨으로 날아가 영입을 성사시키려 했지만, 텔은 차라리 구단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텔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확신을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입된 선수들을 봐도 '빅네임'은 없었다. 지난여름 도미닉 솔랑케를 제외하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양민혁 등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킨스키 역시 2003년생으로 굉장히 젊다. 


이번 겨울 텔 영입에 실패한다면 남은 시즌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프스키는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고, 마이키 무어, 데인 스칼렛 등 어린 선수들은 경기력이 일정하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선수 영입 없이 반전을 꾀하기 쉽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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