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제안도 실패! 레비 회장 제대로 까였다... 텔, 토트넘 이적 거부

윤효용 기자 2025. 2. 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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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바이에른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 영입에 실패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달 텔과 계약 희망에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텔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텔이 이적시장에 나오자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은 텔 영입에 실패하면서 이번 겨울 공격 보강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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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바이에른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 영입에 실패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달 텔과 계약 희망에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텔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막판 급하게 공격수를 찾고 있다. 12월에 합류한 양민혁을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보냈고, 옥스퍼드유나이티드로 임대됐던 데인 스칼렛을 복귀시켰다. 하지만 스칼렛 역시 유망주라 즉시전력감이라 보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텔이 이적시장에 나오자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인 텔은 2005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일찍이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바이에른은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라는 비교적 큰 금액을 스타드렌에 지불하고 텔을 품었다. 렌은 셀온 조항을 더해 향후 텔이 이적할 경우 이적료를 배분받을 수 있는 장치까지 달았다. 


텔은 바이에른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었다. 기회를 받을 때마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결국 이번 겨울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시장에 나왔다. 


마티스 텔(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토트넘은 텔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라는 큰 금액을 베팅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등 여러 팀들이 경쟁에 뛰어들었기에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통큰 결정에 바이에른도 구두 합의를 맺으며 판매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텔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계약 마무리를 위해 뮌헨에 도착했지만, 텔은 직접 이적 거부 의사를 밝혔다. 텔은 바이에른 잔류를 여전히 원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텔 영입에 실패하면서 이번 겨울 공격 보강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남은 이적시장은 단 이틀이다. 공격 보강에 실패하면 남은 시즌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활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유망주들의 기약없는 폭발도 기다려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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