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인데 확연히 차이 나는 외모… 이 중 누가 흡연자일까요?

미국 동료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에 2000년부터 매년 뽑혀 온 바흐만 귀론 박사는 학술지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일란성 쌍둥이 186쌍을 분석해 얼굴 노화에 미치는 요인을 발표했다. 연구 자체는 2009년에 발표됐지만, 그간 쌍둥이 사진이 공개적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었다. 지난 29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사진을 보도했다.

그중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흡연력'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52)는 일란성 쌍둥이인 바브보다 얼굴 나이가 6.25세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생활 습관을 분석해 보니, 브렌다는 20년간 흡연했고, 14년간은 매일 반 갑씩 담배를 피웠다. 바브는 비흡연자다. 귀론 박사는 "브렌다 눈 밑 늘어진 피부는 흡연 습관으로 인한 것"이라며 "외래 환자를 볼 때, 이런 특징이 있으면 십중팔구 흡연자"라고 했다. 바브는 흡연 외에도 1주일에 14시간 이상 햇볕에 노출됐고, 체질량지수가 낮아 노화가 가속됐다.



위 쌍둥이(▲사진)는 체질량 지수 외에 다른 요인은 큰 차이가 없었는데, 얼굴 나이는 쌍둥이 B(오른쪽)가 쌍둥이 A(왼쪽)보다 5.25세 젊은 것으로 측정됐다. 이 쌍둥이는 58세였고, 쌍둥이 B가 쌍둥이 A보다 BMI가 14.7 높았다.

반면, 나이가 젊을 땐 BMI가 낮을수록 젊어 보였다. 27세 쌍둥이 지나는 디나보다 22.7kg 더 나가, 더 나이 들어 보였다.

스트레스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54세 쌍둥이 중 27년 결혼 생활 후 이혼한 진은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한 자넷보다 약 1.7년 더 나이 들어 보였다. 잔의 눈 밑 부분이 더 어둡고, 입가 주름과 수직으로 난 미간 주름이 더 뚜렷하고 많았다. 귀론 박사는 "이혼 문제를 겪으며 초래된 만성 스트레스가 DNA를 손상하고 염증을 유발해 노화를 촉진했을 수 있다"고 했다.

노년기에는 '호르몬 대체 요법' 여부가 외모에 영향을 미쳤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대체 요법을 받은 쌍둥이가 더 젊어 보였다. 71세 쌍둥이 중 22년 더 오래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은 쌍둥이 D(오른쪽)는 쌍둥이 C보다 7.25년 더 젊어 보였다. 연구팀은 "호르몬이 노화에 미치는 역할이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은 피부 두께와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 노화가 눈에 띄게 촉진되는데, 호르몬 대체 요법은 이런 후유증을 상쇄할 수 있다"고 했다. 호르몬 불균형은 남성형 탈모증과 헤어라인 변형을 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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