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국힘, 당헌당규 개정 안하면 김문수 대선후보 된다"
- 여론조사 보고서와 실제 수도권 민심은 달라
- 尹, 김건희 모르게 계엄 한듯.. 알았다면 말렸을 것
- 與, 헌재 권위 훼손시켜 선거운동 명분 만들려 해
- 보수의 대선 돌파구? 국힘 당헌당규부터 바꿔야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대한민국 중도 표심 이미 떠났다.. 내란에 비판적
- 10-30대 계엄 세대 생겨.. 선거에서 지표로 드러날 것
- 국무위원들, 尹 손절 분위기.. 죄수의 딜레마 시작돼
- 국힘, 내란 세력 종식하고 새로운 보수 구성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설민심을 좀 들으셨나요? 두 분 일하시느라고 설민심을 직접 듣지도 못하셨죠, 어떻습니까?
◎ 장윤선 > 가족들 만나면 너무 길다. 빨리 종결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것하고 그 다음에 불안하다. 또 뒤집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거 얘기하고요. 그 다음에 민생 문제 어려우니까 물가 이런 얘기 등등 했습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저는 인상 쓰고 있으면 저한테 정치 얘기 안 물어보는데 저희 아버님이 골수 보수우파세요. 딱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감을 표하셨는데 비상계엄 이런 걸 안 하고 그냥 5년 동안 제대로 잘했으면 다음에 또 보수우파가 정권 잡을 수 있었는데 왜 이래서 우리 아들도 힘들게 하고 보수우파 진영을 왜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원한과 투정을 말씀하셨습니다.
◎ 진행자 > 분명한 건 저도 보면 주변에 계신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 중에 과거랑 다른 말씀을 하는 분들이 꽤 많아요. 계엄 자체는 그분들도 전쟁 겪고 하셔가지고 되게 싫어하시더라고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옛날처럼 이 행위에 대한 지지는 제 주변에는 잘 못 봤어요. 나이 많은 분들 중에서.
◎ 장윤선 > 김상욱 의원 울산에 내려갔는데 취재한 기자에 따르면 한 10명 정도는 당신 배신자다 이렇게 비판을 하더래요. 근데 100명 정도는 너무 잘했다. 열심히 해라, 응원한다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는 거예요. 그리고 오늘 제가 이명수 기자 취재했는데 삼척에 이명수가 나가도 당선 될 분위기다. 이철규 의원에 대한 비판이 너무 많다. 전반적으로 소위 얘기하는 대한민국에서 중도 표심은 이미 떠난 것 같아요. 내란 때문에 너무 먹고 살기가 가뜩이나 어려웠는데 더 힘들어졌고 불안이 커지면서 사실상 전 국민이 내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거거든요. 갑자기 새벽에 또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들을 하기 때문에
◎ 진행자 > 그거 있습니다. 진짜로.
◎ 장윤선 > 그런 면에서 보면 국민의힘의 향후 정치 행로가 계속 내란을 옹호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거다.
◎ 진행자 > 장 기자 말씀하신 게 일리가 있는 게요. 저번에 검찰이 영장 연장 신청했을 때 거부됐을 때 덜컥 풀려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 저한테 전화 오는 지인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안하다는 거예요.
◎ 장성철 > 민심은요. 설 전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역 가서 20분 동안 받았던 그 수모가 민심의 바로미터가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보고서상, 페이퍼상의 그 여론조사 수치가 민심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진행자 > 체감하고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사람들 만나보면.
◎ 장성철 > 많이 달라요. 그게 연령별 지역별로 대단히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에 일반적인 주민과 국민들 생각은 그 페이퍼상의 여론조사랑은 상당히 달라요.
◎ 진행자 > 체감적으로는 분명히 달라요. 저도 이렇게 보면.
◎ 장윤선 > 120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학교 가도 되나요? 그 다음에 바깥에 나가도 되나요? 왜냐하면 계엄하면 야간 통행금지 있고 저만 하더라도 검문검색이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공포를 갖게 됐거든요.
◎ 장성철 > 뭘 공포를 가져요. 바로 잡혀가지. 뭘 검문검색 해요. 잡혀가지.
◎ 장윤선 > 서강대교 건너기 전에 잡혀갈까봐.
◎ 장성철 > 그런 걱정하지 마세요. 검문검색 당할 걱정하지 마세요.
◎ 장윤선 > 장갑차 앞에 있는데 진짜 무섭더라고요. 그런 거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은 내일 출근해도 되나? 진짜 텔레비전 보다가 갑자기 군인들이 들이닥쳐서 아무 이유도 없이 끌고 가는 거 아니야, 영화에서만 봤는데 내 일상에 침범이 되는 거죠. 시민들이 그런 얘기를 제일 많이 하세요. 정말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식적인 명령에 대해서 군인들이 안 따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고도 하고
◎ 장윤선 > 기가 막힌 주장이에요. 정말.
◎ 장성철 > 비상계엄 오래 할 생각도 없었다고 하시니까.
◎ 진행자 > 기가막힌 주장들입니다.
◎ 장성철 > 제가 동의하는 게 아니라 소개시켜 드린 거예요. 저 욕하지 마세요.
◎ 진행자 > 트라우마가 있으시군요.
◎ 장윤선 > 이미 비판 댓글이 올라오고 있어요.
◎ 진행자 > 지금 장 기자도 말씀하셨고 장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국민들 모두에게 일종의 트라우마가 각인됐어요.
◎ 장성철 > 그럼요.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저도 그날 밤늦게 아이한테 이렇게 이렇게 해라 이런 얘기한 기억이 나요. 굉장히 심각하게. 맨 처음에 농담하는 줄 알고 쳐다보다가 눈이 동그래지고 이랬던 기억이 나요. 국민들 모두한테 느끼는 특히 제 나이 때 하고 플러스마이너스 거기는 대단한 공포와 이런 걸 느꼈던,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 장윤선 > 대한민국에 계엄 세대가 생긴 거예요. 계엄 세대가 생겼고 특히 계엄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고 거리로 나온 키세스 응원봉 이 친구들은 10대 20대 30대에는 뼈에 각인이 됐겠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이고 이것 때문에 우리 일상이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이 됐고, 이것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됐고 이런 것들을 다 몸에 뼈에 새겼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극우에 대해서는 아마 몸서리치는 수준의 국민적 비판과 비난이 있을 것이다. 이거는 대선 또는 그 이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저는 아주 명징하게 드러날 거라고 봅니다. 지표로 확인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이건 중요한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 김건희 여사가 몰랐다 알았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정치 얘기하기 좋아하는 분들이 한 마디씩 하실 것 같아서 평론가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장성철 > 대통령이 깜짝 놀랐지? 막 이러는 거 아니에요. 비서실장도 몰랐고 수석도 몰랐어. 심지어 우리
◎ 장윤선 > 와이프도 몰랐다.
◎ 진행자 > 믿으세요, 어떠세요? 저는 딱 모르겠어요. 양쪽 가능성이 있어서.
◎ 장성철 > 모르게 한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성철 > 수석과 비서실장은 몰랐던 것은 확실한 것 같고요. 비상 계엄한다고 했으면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보다 정무적인 판단을 좀 더 할 줄 아는 김건희 여사가 이걸 말렸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은 드네요.
◎ 진행자 > 장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장윤선 > 한덕수 총리 그리고 이상민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12월 3일 밤 9시에 이거 아무도 몰라, 심지어 우리 와이프도 몰라, 비서실장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데 내가 당신들한테만 특별히 먼저 얘기해 주는 거야라고 한 내용이 경찰 진술에서 확인이 된 거잖아요. 중요한 것은 저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와이프가 굉장히 화를 낼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는 거잖아요.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5살짜리 꼬마 아이가 권총을 들었다, 권총을 든 아이에 비교를 했거든요.
◎ 진행자 > 그 비유가 참 적절해요. 지나고 보면.
◎ 장윤선 > 엄마가 굉장히 화낼 것 같은 거예요. 엄마 몰래 내가 사고를 쳤는데
◎ 진행자 > 사고 칠 예정인데
◎ 장윤선 > 그렇죠. 그거를 엄마가 알게 되면 나를 엄청나게 야단칠 거야라는 애들의 공포나 두려움이 있는데, 그게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이런 분이 국정운영을 하고 있었구나.
◎ 진행자 > 두 분 말씀은 동일한 방향의 추정이신데요. 어떤 쪽에서는 주종관계가 분명하고 심리적 지배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엄마 몰래, 지금 엄마라고 표현하셨으니까 엄마 몰래 할만큼 용기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엄마가 하라고 그러긴 했는데 나가서는 내가 하라고 그랬다 하지 말고 이랬을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나가서 내가 그랬다 그러지 말고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명태균 폰이 굉장히 김건희 여사를 위협할 때니까요. 계엄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을 정무적 판단을 김건희 여사가 먼저 했을 것이다 이런 해석도 있지 않습니까? 시키긴 시켰는데 나가서는 모르는 걸로 하고 이것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 장윤선 > 저는 추후에 수사나 조사 과정을 통해서 구체적인 면모가 드러날 걸로 보이는데 두 가지 가능성이 있었을 것 같아요. 비뚤어진 아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 아내가 거의 감옥 가게 생겼거든요. 이걸 막으려면 내가 남자답게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판 정리를 해야 되겠어. 그러고 난 다음에 내가 아내한테 칭찬을 받을 거야, 이런 생각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고요.
◎ 진행자 > 그럴 수도 있고요.
◎ 장윤선 > 또 하나의 가설은 실제로 모의했을 수 있죠. 두 사람이 이게 지금 우리 둘 다 죽게 생겼는데 명태균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게 되면 다 죽게 생겼는데 어떻게 돌파할 방법이 뭐냐 그럼 결국에는 비상 계엄밖에 없는 거 아니냐라는 계산을 했을 수도 있다. 근데 이거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 확인할 문제이지 현재로서
◎ 진행자 > 추정밖에 안 나오겠죠.
◎ 장성철 > 몰랐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게 당시 그날 김건희 여사는 강남에서 성형외과 가서 진료를 받으셨다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워낙 담대하시니까. 그런 해석도 있습니다. 워낙 담대해서.
◎ 장윤선 > 나중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고 또 오늘 보니까 신원식 장관, 김용현 장관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도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한덕수 총리가 얘기를 경찰에 했다는 건데요. 전반적으로 죄수의 딜레마가 시작이 된 거죠. 서로 네탓 내탓. 오늘 보면 이상민 장관의 태도도 굉장히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사실상 손절각으로 보이는데 종합해보면 이 사람들이 전부 이제 윤석열 파면으로 가는 것 같아. 그럼 여기서 손절하고 나는 살아야겠다 이런 계산 속에서 이런 발언들이 터져 나온 거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그런 해석이 많죠?
◎ 장성철 > 내란죄 형량이 어마무시하잖아요. 사형 무기징역.
◎ 진행자 > 서로 각자도생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장성철 > 적어도 무기징역은 받지 말아야 되지 않을까 적어도 주동자 주모자는 되면 안 된다.
◎ 진행자 > 저는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피의자 측에서 대응하는 걸 보면 윤석열 피의자 본인과 변호인들도 헌법재판은 포기했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이런 추정이 분명히 가능한 게요. 왜냐하면 무슨 예를 들어서 탄핵을 자꾸 해서 했다든가 예산을 이렇게 해서, 이런 얘기가 헌법 위반을 자인하는 거 아니에요. 난 예산으로 자꾸 시비를 걸어서 계엄을 했다, 이건 내가 헌법 위반했습니다 이렇게 자인하는 거 아니에요. 전략적으로 탄핵 심판 자체는 포기한 것 아닌가. 그래서 또 여당에서는 일제히 헌법재판소를 공격하기 시작해요.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이미 그걸 안 되는 게임으로 알고 그걸 공격해서 다른 수를 쓰는 거 아닌가 이런 어떤 해석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장윤선 > 그래도 안 될 거라는 거예요. 근데 지금 할 게 없어요. 왜냐하면 아니 전 세계 모든 언론들이 생방송으로 비상계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를 라이브로 다 보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증거는 차고 넘쳐요.
◎ 진행자 >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건 그 부분이 아니고 헌재에서 탄핵을 당할 것은 기정사실일 수밖에 없으니까 헌법재판소의 신뢰성을 공격해서 극우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그 다음에 그래서 선거를 치르겠다 이런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오늘 보면.
◎ 장성철 > 혼란스럽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인용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거나 따라서는 안 된다, 나라를 대단히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 진행자 > 선거에 이용하겠다 이런 건가요?
◎ 장성철 > 선거에 이용하겠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잘못된 판단을 했다라고 계속 공격을 해야 그래도 선거운동을 치를 수 있는 뭔가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생길 거 아니에요.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훼손시키려고 상당히 노력하는 것 같은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근데 이미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여당에서 일제히.
◎ 장윤선 >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부정선거론을 계속 얘기하는 이유가 있는 거죠. 이 담론을 가지고 싸울 명분을 만드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리에 법원에 폭동을 일으키든 아니면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해서 샤우팅을 하든 어떤 형태로든 끊임없이 내전적 상황으로 끌고 가서 선거를 통해서 본인들의 정당성을 확인받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는 거죠. 그래서 부활할 수 있다라는 간절한 소망이나 믿음은 있어 보이나 근데 실제로 여론조사를 쭉 분석을 해보면 중도가 이미 돌아섰어요. 중도가 이미 돌아섰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을 안 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것 같은데 그건 주지의 사실인 것 같습니다. 수치를 제가 구체적으로 다 설명을 드릴 수는 없지만 갤럽조사만 하더라도 중도 표심을 보면, 많이 다르다.
◎ 장성철 >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 중에 하나가 최근에 보면 저는 준사법기관인 검찰, 그리고 사법기관들을 완전히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어요. 공수처는 물론이고 대통령 재직 기간에도 김건희 여사 조사와 수사와 관련해서는 완전히 그냥 무력화시키는 검찰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하는 그렇게 국가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려는 그런 행위를 했는데, 이제는 헌법재판소까지 그 권위를 인정하지 못하고 판단에 대해서 존중하지 못하겠다라고 지금 계속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 장윤선 > 개인에 대한 공격을 문형배 재판관 포함해서
◎ 장성철 >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는 거예요. 이건.
◎ 진행자 >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모든 국가기관들을 무력화시키려는 건데, 이게 어떻게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까?
◎ 장윤선 > 용서는 별건으로 한다 하더라도 이건 나 살겠다고 나라를 팔아먹는 것하고 같은 거죠. 이완용 반열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서야 본인이 살자고 국가 시스템 다 망가뜨리고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무너뜨리려고 개인을 공격하고 있잖아요. 재판관 개인의 남편이 어쨌다 본인이 어쨌다 이재명 대표하고 관계가 있다.
◎ 진행자 > 그것도 여권에서 공개적으로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굉장히 추잡한 거죠. 제가 보기에는 이런 식의 비난이 먹힐 수 있다. 물론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계속 극우 유튜브를 통해서 내용을 양산하고 그러면서 믿게 만들고 거리에 쏟아져 나오게 하고 그 사람들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 또는 활용하려고 하는 게 너무 자명해 보여요. 그런데 다수 대중은 그걸 정말 잘한다 저게 맞는 길이야 이런 판단을 이미 안 하고 있다니까요. 이미 중도는 과반 이상이 내란 세력에 대해서 점수를 주지 않겠다라고 결심을 끝냈어요. 그러면 여기서 정산을 하고 국민의힘도 새로운 보수로 가기 위한 길을 개척해야 되는데 끊임없이 엮여서 마치 인간적으로 고뇌하는 것처럼 해서 면회도 가야지 뭐도 해야지 빨리 석방시켜라, 석방 요구 자체가 부당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석방 요구를 계속하고 있으니 얼마나 곤란한 지경 아닌가.
◎ 장성철 > 그런 부분도 있어요. 국회 탄핵소추위원에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들어가 있잖아요. 헌법재판관 출신이 헌재 심판에 변호인으로서 활동한다라는 것을 그것도 도리에 맞지 않은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들고 어쨌든 정계선 재판관 역시 남편이 김이수 변호사의 공익인권법재단 소속이라는 그런 거 있잖아요.
◎ 장윤선 > 장 소장님 그건 전혀 상관이 없는, 인사에 아무 영향도 없는데 그 얘기를 하시는 것 자체가 오히려 교란을 만든다는 거죠.
◎ 장성철 > 그런 것들이 논리이 안 되도록 탈퇴하거나 선을 지키면 어땠을까.
◎ 장윤선 > 저는 이 얘기하고 싶어요. 차기환 변호사가 방문진 현직 이사예요. 그러면서 윤석열 변호인을 맡아요. 이분이야말로 이해충돌인 거죠. 공적인 기관인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를 하면서 윤석열 피고 측의 변호인을 하는 게 맞습니까? 이거부터 그만둬야죠. 방문진을 그만두든지 아니면 윤석열 변호인단에서 스스로 그만두든지 양단의 어떤 결론을 내야 되는 거지 끊임없이 국회 측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사사로운 개인적 인연들을 강조하면서 마치 큰 결정에 하자가 있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 장성철 >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 이런 분들 관련해서는 이재명과 가까운 거 아니야. 그리고 이미선 재판관 동생이 진보 인사 아니야, 이런 것 때문에 당신들은 재판관 자격 없어 이렇게까지 공격하는 것은 무리 있다고 보여지는데 어쨌든 정계선 재판관 관련된 논란은 자신들이 논란되는 부분을 정리하면 좋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구별해서.
◎ 장윤선 > 이혼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재판 때문에.
◎ 장성철 > 이혼하라는 게 아니라 그 소속에서 탈퇴하면 되잖아요.
◎ 장윤선 > 어디로 가요. 그럼 갑자기 여기서 일하는 분인데.
◎ 장성철 > 그렇게 얘기하면 할 말은 없는데 이런 논란을 만들어 내잖아요.
◎ 장윤선 > 핵심은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법률가들 특히 법관 출신들 판사 출신들이 무슨 얘기를 하냐면 이것은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법리와 사실에 기초해 볼 때 그 어떤 것도 전시나 준전시 상태여서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부합하는 입장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보수든 진보든 상관없이 8대0으로 파면 결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
◎ 진행자 > 장 기자 지금 말씀하셨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모든 진영이 이번 헌법 재판 자체는 이미 게임이 끝난 것이다 이런 판단 아래 이런 판단 아래 아무리 봐도 여권에서는 극우적인 성향을 띠고 헌법재판소 자체를 공격하고 있어서 그걸 나중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 장성철 > 이 공격도 제가 그것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공격 시작도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 먼저 했어요. 정형식 재판관 관련해서 박선영 이사장 있잖아요. 그 사람과 어쨌든 인척 관계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자격 있냐 이런 식으로 먼저 공격했단 말이에요. 제 말은 뭐냐면 그런 논란이 헌법재판관까지 정당성을 의심받게 할 만한 공격 소재로 거리로 작용하기 전에 그런 것들은 스스로 다 정리하면 얼마나 좋을까. 왜냐하면 헌법재판관이라는 거는 최후의 결정권자들이잖아요. 그런데 그 결정에 대해서 사적으로 남편이 아니면 처제가 처형이 인연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공격받으면 권위가 상실이 되니까 양쪽 다 그런 논란이 없도록 주변 정리를 잘하면 좋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있어요.
◎ 장윤선 > 장 소장님 말씀하시는 맥락의 핵심은 저는 프레임 전환에 있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본인들이 여기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우니까 개인을 공격하면서 정당성을 부인하고 싶은 거죠. 그런 방식으로 프레임을 짜고 들어오는 거고, 정말 제대로 된 판단을 하고 있다면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서는 제거할 여지가 있죠. 그런데 정계선 재판관이나 이미선 재판관 그 다음에 문형배 재판관의 경우에 이해충돌과 관련되는 게 없어요. 오히려 차기환 변호사가 그러면 몰라도. 저는 이 자체에 대해서 문제를 삼고 공격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사사롭다.
◎ 장성철 > 변호사하고 재판관하고 같은 선상에서 놓고 비교하면 안 되죠. 그거는. 재판관은 심판을 내리는 사람이고 변호사는 변호를 하는 입장이잖아요. 같은 선상에 놓으면 안 된다니까요.
◎ 장윤선 > 차기환 변호사는 실제로 직접 이해충돌의 상황이 있는 것이잖아요. 헌법재판관들이 어떤 이해충돌 상황이 있어요?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 장성철 > 그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게 문제가 있으니 좀 사전에 정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런 차원이라는 거예요.
◎ 진행자 > 두 분 말씀은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그런데 여론조사 같은 걸 보면요. 지금 거의 대선 국면입니다. 거의 결집도가.
◎ 장성철 > 대선이죠.
◎ 진행자 > 양쪽의 선택을 다 거의 한 상태예요. 그런데 김문수 장관의 지지는
◎ 장성철 > 정리돼 가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설 전에 했던 거는 이재명 대표랑 양자 대결에서 앞서거나 비슷하거나 막 이렇게 나왔는데 설날 기점으로 이후에 조사한 거 보면 상당히 정리가 됐더라고요.
◎ 진행자 > 누굽니까? 유력한 분은.
◎ 장성철 > 현재의 국민의힘 당헌당규상으로 하면 김문수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성철 > 현재로서는. 왜냐하면 그걸 세부 내용 다 뜯어봐도 국민의 힘 보수 지지층에서 아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거든요. 모든 여론조사에서 그래서 김문수 장관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많은데 그러면 중도 외연 확장이 어려워서 민주당이 아주 여유 있게 쉽게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은 굉장히 환영할 것 같아요.
◎ 장윤선 > 저는 민주당의 이번 대선 전략이 국민의힘VS민주당으로 가면 그 얘기를 해요. 제가 오늘 쭉 취재했더니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는 2~7% 차이다. 10% 이상 차이 나는 결론은 없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번 대선은 이렇게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이 이긴다고 하면 저는 또 다른 불온한 씨앗이 생길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내란 세력을 제외한 나머지의 압도적인 선거 승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승복시켜야 된다. 민주주의 절차로 인해서 당신들의 생각은 틀렸어 부정선거는 없어 그것은 미몽에 불과해, 이런 것들이 인정되고 더 이상 이거 가지고 끊임없이 내전적 상황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단죄를 해야된다라는 생각하는 겁니다.
◎ 장성철 > 장윤선 기자님 저런 논리가 보수진영에서는 할 말이 없는 거예요. 내란 찬성 반대, 탄핵 찬성 반대, 비상계엄 찬성 반대 이렇게 OX퀴즈 하면은요. 국민의힘 후보가 정말 곤란하고
◎ 진행자 >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이쪽 야권에서는.
◎ 장성철 > 그렇게 갈 수밖에 없겠죠.
◎ 장윤선 > 그렇죠. 또다시 내란 세력에게 5년을 줄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내란 세력을 종식하고 비내란 세력들이 도모해서 새로운 보수를 구성하는 게 맞죠.
◎ 장성철 > 쉽지 않아요.
◎ 장윤선 > 그렇게 해야 조금이라도 승산이 있는 선거가 되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특히나 아까 잠깐 얘기하다 말았는데 여론조사 데이터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중도만 보면 보수 후보들이 대체로 단자리예요. 김문수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는 보수에서 그렇고요. 중도에서는 싹 다 단자리입니다. 이걸로는 경쟁력이 없음이 입증이 되는 겁니다. 숫자는 얘기하면 안 되죠. 하여간 상당히 낮아요. 그런 걸 보면 제가 보기에는 여기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대안이 생기는 거지 이걸로는 안 돼요. 왜 고개를 저어요.
◎ 장성철 > 돌파구가 마련이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돌파구 마련하려면 첫 번째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 있어요. 현재 대통령 후보를 뽑는 당헌당규 개정을 해야 돼요. 그 움직임이 없으면은요. 그냥 김문수 장관이 그냥 후보가 되거든요.
◎ 진행자 > 정 급하면 개정할 수도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장성철 > 2021년 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그냥 일반국민 100% 여론조사를 했거든요.
◎ 진행자 > 갑자기 그렇게 갈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거죠?
◎ 장성철 > 항상 룰은 바뀌어 왔으니까.
◎ 진행자 >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