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尹 사건 수사…이 시각 서울중앙지검

김태욱 2025. 1.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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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이후에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봉쇄와 체포조 활동 등 남은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설 연휴에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설 연휴에도 출근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 기소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11명의 공소 유지에 나설 계획입니다.

검찰은 계엄 당일,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정치인 체포조를 편성했다는 의혹에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조지호 경찰청장의 공소장에 국수본이 체포 대상 정치인 명단을 방첩사령부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았다고 적시했는데요.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에는 국수본을 압수수색하고, 우종수 국수본부장의 휴대전화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또 국회와 선관위에 병력을 보낸 군 지휘관들을 어떻게 처분할지도 고심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수사와 재판 업무가 남은 만큼 당분간 특수본 체제를 유지하며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은 이번 설 연휴가 지난 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재판부에 배당될 예정입니다.

앞서 중앙지법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비상계엄 주요 피고인 사건을 모두 형사합의25부에 배당했는데, 윤 대통령 사건 역시 같은 재판부가 심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윤대통령은 오늘도 구치소에서 변호인단을 접견하고 재판 등 준비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서울 구치소에서 변호인단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 연휴가 끝난 뒤 보석을 청구할 방침인 가운데 오늘 접견에서 보석 청구와 재판 대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형사재판에도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일주일에 두 차례 예정된 탄핵심판에 매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내란혐의 재판까지 동시에 열리게 되면, 윤 대통령은 일주일에 세 차례 재판에 출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잇따른 재판으로 방어권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형사재판이 끝날 때까지 탄핵심판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헌법재판소법은 같은 사유로 형사재판이 진행되면 탄핵심판을 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정은 재판부 재량인 만큼, 신속한 재판을 강조해 온 헌재가 이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tw@yna.co.kr)

현장연결 장동우

#구속기소 #검찰 #특수본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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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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