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대통령 자리 가 보니... 극우는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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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극우들은 미쳤다"고 발언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이 공개된 후인 30일 정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극우는 미쳤다' 발언을 두고 "그 말씀이 나온 맥락은 잘은 모르겠는데 극우나 극좌가 문제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통령 취임 이후에 김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구설이 많았는데, 대통령 배우자로서 적절한 역할을 해왔다면 대통령이 저렇게 까지 나락에 빠졌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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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기자]
[기사 보강: 오전 11시 16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극우들은 미쳤다"고 발언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와서 그런 말이 공개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라며 "김 여사가 배우자로 적절한 역할 해왔다면 대통령이 저렇게 나락에 빠졌겠냐"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29일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이 같은 발언이 담긴 1분31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노 의원실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9월 13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찍힌 것이며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날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인 30일 정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극우는 미쳤다' 발언을 두고 "그 말씀이 나온 맥락은 잘은 모르겠는데 극우나 극좌가 문제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통령 취임 이후에 김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구설이 많았는데, 대통령 배우자로서 적절한 역할을 해왔다면 대통령이 저렇게 까지 나락에 빠졌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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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종면 의원실에서 제공한 '김건희 여사' 영상. 2022년 9월13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백을 받던 날 찍힌 것이라고 의원실은 밝혔다. |
ⓒ JTBC 화면 갈무리 |
김 여사는 "제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 객관적으로 저는 정치는 다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막상 대통령이 되면 좌나 우나 보다 진짜 국민을 생각을 먼저 하게끔 되어 있다, 이 자리가 그렇게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외부에서 '저 사람은 우파'라고 하는데 약간의 비위를 맞출 순 있어도 근본적인 뿌리는 사실 다 통합하고 싶다, 그걸 제일 원하는 게 저"라며 "저는 그렇게까지 이편 저편이 아닌데 대통령 자리 올라가 보니 보수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니까 그들의 비위를 살짝 맞추는 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한번은 권양숙 여사와 김정숙 여사 만났다고 보수에서 저를 막 뭐라고 한다"라며 "영부인으로서 제가 그렇게 하는 건 당연하다, 극우들은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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