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못 사먹겠네"…초유의 상황에 '비명'

박근아 2025. 1. 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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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상위 10개 품목 중 과일·채소 등 먹거리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전년 대비 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배인 것으로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나타났다.

감(36.6%), 사과(30.2%) 등도 폭염·호우피해 영향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과일·채소 등 먹거리 품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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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상위 10개 품목 중 과일·채소 등 먹거리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전년 대비 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배인 것으로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나타났다.

배는 2023년 재고량이 부족했던데다 폭우·폭염로 인해 출하량까지 줄어 전년보다 가격이 71.9% 뛰었다.

귤(46.2%)은 작년 하반기 작황 부진에다 사과·배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까지 늘어 두 번째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

감(36.6%), 사과(30.2%) 등도 폭염·호우피해 영향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배추(25.0%), 무(24.5%), 김(21.8%), 토마토(21.0%), 당근(20.9%) 등도 물가가 크게 올라 인플레이션 '톱 10'에 들었다.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과일·채소 등 먹거리 품목이었다.

유일한 먹거리 외 품목은 컴퓨터 수리비로 30.1%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전자부품 등 재료비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껑충 뛰었다.

작년 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전기밥솥으로 세일 행사 영향에 전년보다 10.6% 하락했다.

망고(-10.4%)는 할당 관세로 수입량이 늘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생강(-9.2%)·감자(-8.5%)·굴(-7.9%)도 생산량 증가 등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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