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증시는? 증권가 "코스피 3000 기대… 2월 변동성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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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설 연휴를 맞아 4일간 거래를 멈춘 가운데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휴 간 FOMC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무난하게 지나간다고 해도 연휴 이후에 다시 포지션을 늘릴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2010년 이후 현재까지 3거래일 이상 연휴가 발생한 경우는 15회인데 증시에서 등락 폭의 평균은 강보합권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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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4년 마지막 거래일 2399.49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11월 이후 두 달 만에 2500대 중반을 회복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약 5.5%, 코스닥 지수는 7% 상승했다. 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4일에는 전일 대비 21.31포인트(0.35%) 상승한 2536.8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코스피 3000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SK증권이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16~3206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연간 전망치 상단을 3000 이상 전망치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시즌 이후 본격적인 증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 시장은 오는 3~4월 수출 증가율이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추세 전환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저점을 높여가며 조정 구간을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증시 휴장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들이 이어지면서 2월 국내증시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은행(BOJ)은 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0.25%에서 5%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일본 정책금리는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또 트럼프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퀄컴, 애플, 아마존 등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도 변수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그간의 글로벌 이벤트 결과가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와 M7 실적 등 대형 이벤트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다"며 "변동성 높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휴 간 FOMC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무난하게 지나간다고 해도 연휴 이후에 다시 포지션을 늘릴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2010년 이후 현재까지 3거래일 이상 연휴가 발생한 경우는 15회인데 증시에서 등락 폭의 평균은 강보합권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동안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발표들을 모니터링하며, 연휴 이후의 투자전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포인트는 통화정책 컨센서스의 변화와 투자기조 확인이다. 낙폭과대 저평가 업종으로 반도체, 은행, 보험, 유통, 유틸리티, 철강, 화학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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