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순국지 日가나자와 시내에 4월 추모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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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인 올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윤봉길(1908∼1932) 의사가 순국한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윤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관이 개관한다.
전 KBS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29일 "윤 의사가 순국한 가나자와 시내에 추모관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윤 의사가 일본군에 폭탄을 던진 4월 29일에 맞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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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생애 마지막 발자취 따라 안내
광복 80주년인 올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윤봉길(1908∼1932) 의사가 순국한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윤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관이 개관한다.
전 KBS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29일 "윤 의사가 순국한 가나자와 시내에 추모관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윤 의사가 일본군에 폭탄을 던진 4월 29일에 맞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있는 3층 건물을 재일교포들의 도움으로 이미 매입했으며 이를 단장해 추모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추모관에는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되며 윤 의사와 연관된 현지 소개자료도 비치할 예정이다.
윤 의사가 일본군에 붙잡혀 끌려와 숨을 거둘 때까지 머물던 공간을 소개하면서 한일 양국 국민에게 윤봉길 의사의 인간적 고뇌와 독립을 향한 의지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08년 충남 예산 출생의 윤봉길 의사는 11세 때인 1918년 덕산공립보통학교 입학 후,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식민교육을 배척하며 학교를 자퇴하고 사설학당인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1928년 부흥야학원을 세워 농민 자녀들을 교육하고, 이듬해 월진회를 조직해 농촌운동을 전개했으나 일제 압박으로 1930년 중국으로 망명했다.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지도자인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 의열투쟁 결의를 다진 윤 의사는 김구 선생이 이끄는 한인애국단에 가입했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을 맞아 중국 상하이(上海)의 훙커우(虹口)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전승 경축식에서 수통형 폭탄을 단상 위로 투척했다. 이 의거로 시라가와 대장과 카와바다 거류민단장이 사망했고, 노무라 중장과 시게미쓰 주중공사 등이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윤 의사는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19일 가나자와 육군형무소 공병작업장에서 총탄을 맞고 순국했다. 윤 의사의 의거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중국의 지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운동의 구심체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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