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이재명보다 경제·일머리 낫다”

이영재 2025. 1. 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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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드러내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김 지사는 28일 SBS 유튜브 채널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지난 대선에서 완주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재명 대표와 연대했다"면서 "당시 이재명 후보는 제가 제시한 것에 대해 100% 동의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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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 김동연 “이재명, 2심서 당선 무효 시 상당한 지장 초래”
SBS 유튜브 출연해 “이재명보다 국민 공감능력·경제·일머리 낫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동연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드러내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김 지사는 28일 SBS 유튜브 채널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지난 대선에서 완주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재명 대표와 연대했다”면서 “당시 이재명 후보는 제가 제시한 것에 대해 100% 동의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와 모두 만났다”면서 “두 후보가 모두 저에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와 한 번 만났고 이재명 후보와는 세 번 만났다”면서 “윤 후보는 ‘선배님, 들어와서 하시죠’라고 얘기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한 글자도 안 고치고 사인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당시 후보와 권력 구조 개편 개헌, 정치 개혁, 경제 틀 바꾸기, 교육 틀 바꾸기를 비롯해 공통 공약을 함께 추진했다”면서 “단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선 출마 당시를 회상했다. 

야권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차기 대선 후보 출마군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는 자신이 이 대표보다 나은 점으로 “국민과 공감 능력, 경제 전문가, 비전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일머리”를 꼽았다.

김 지사는 “이 대표에 대한 2심 선고에서 만약 ‘당선 무효형’이 나온다면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당내에서 단단한 지지 기반을 통해 끌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지지도를 비롯해 국민들이 도덕성과 사법리스크에 대해 갖는 정서로 봤을 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 조사 지지도에서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는 심경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지사는 “야구를 좋아한다”면서 “정규시즌 1위 팀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우승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미국 대학 축구에서 8등 팀이 우승했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국민의 역량과 판단을 믿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나라와 국가를 위한 역량을 보여주면서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가다 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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