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원인 가능성 '보조 배터리'…4단계 매뉴얼 살펴보니

금준혁 기자 2025. 1. 29.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298690)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이 오버헤드 빈(기내 짐칸)에 있는 '보조 배터리'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내 배터리 화재 발생 매뉴얼'은 크게 네 단계로 분류된다.

이번 사고에서 승무원이 짐칸에 보조 배터리를 넣은 승객을 찾고, 소화기를 가져왔다는 증언이 이어진 것도 보조 배터리 화재를 인지하고 매뉴얼을 그대로 수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기내 선반에서 발화…보조 배터리 가능성 제기
이번 사고도 전파 → 소화기 단계 거쳐…진압 실패에 비상탈출 이뤄진듯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298690)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이 오버헤드 빈(기내 짐칸)에 있는 '보조 배터리'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항공사는 배터리 화재 매뉴얼을 통해 화재전파와 소화기를 이용해 1차 진압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화재 사고는 1단계 대응에 실패하며 비상탈출로 이어졌다는 추측이 나온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내 배터리 화재 발생 매뉴얼'은 크게 네 단계로 분류된다.

매뉴얼 1단계는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승무원이 전 승무원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2단계는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다. 3단계는 화재 진압 후 전용 용기에 물 혹은 비알코올성 액체를 채워 배터리를 담가 보관한다. 마지막 4단계는 해당 용기를 화장실에 격리 조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사고에서 승무원이 짐칸에 보조 배터리를 넣은 승객을 찾고, 소화기를 가져왔다는 증언이 이어진 것도 보조 배터리 화재를 인지하고 매뉴얼을 그대로 수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에어부산도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 확인 즉시 객실 승무원이 기장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기장이 비상탈출을 선포했다"며 "짧은 시간 내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해 탈출업무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기내 휴대(Carry-on)가 허용되는 보조배터리에 대해서도 '직접 휴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내 휴대가 허용되는 리튬 배터리는 160Wh 미만의 용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재를 인지하고 대처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보조 배터리를 직접 휴대해야 한다"며 "오버헤드 빈에 있을 시 승무원이 발화 지점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

최초 목격 승무원에 따르면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가 목격됐다. 아직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승객의 보조 배터리가 원인이 됐다는 추정이 나온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