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변 나오네" 항문에 물줄기 쫙쫙…이 행동 반복했다간

정심교 기자 2025. 1.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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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비데를 쓰고 나서 항문이 아프다면 잘못된 비데 사용으로 인해 항문 건강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데 수압을 굉장히 세게 설정하거나, 비데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항문에 상처가 나거나 항문의 신경·감각이 손상당할 수 있다.

비데 물줄기가 항문에 살짝 닿을 정도의 수압이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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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의 내몸읽기]
[편집자주]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지난해 하반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강 기사를 갈무리해 소개합니다.


비데를 쓰고 나서 항문이 아프다면 잘못된 비데 사용으로 인해 항문 건강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데 수압을 굉장히 세게 설정하거나, 비데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항문에 상처가 나거나 항문의 신경·감각이 손상당할 수 있다.

치질이 있을 때 비데 사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잖다. 치질 환자는 항문 자극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지만, 청결을 유지하고 싶다면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키며 사용해야 한다. 비데 수온을 따뜻하게(온수) 설정하고, 수압을 '약' 또는 '중'으로 부드럽게 사용합니다. 비데 물줄기가 항문에 살짝 닿을 정도의 수압이면 괜찮다. 하지만 가장 약한 단계의 수압으로 비데를 썼는데도 항문이 아프다면 비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비데 사용 횟수는 하루 1~2회,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며, 비데 사용 후엔 물기를 휴지로 닦아내거나 건조 기능을 이용해 항문 주위의 습기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

변비가 있을 때 비데의 수압을 강하게 해 배변을 유도하려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효과는 어떨까? 이런 방법은 처음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하지만 자극(비데→배변)을 반복할수록 더 큰 자극을 줘야 하고, 결국 비데 수압이 점점 더 높아져 항문에 상처를 내고 손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대한민국 보건복지부 '복건강', 유승범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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