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변함 없이 추구"(종합)

류정민 특파원 최소망 기자 2025. 1. 29. 0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때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뉴스1> 의 서면 질의에 대해 보내온 답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2기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정상급 비핵화 약속 이끌어"
같은날 北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 핵시설 시찰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때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뉴스1>의 서면 질의에 대해 보내온 답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2기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그의 강인함과 외교적 기질이 어우러져 사상 최초로 정상급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이끌어 냈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문구를 담은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 첫날인 지난 20일,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라고 지칭했다.

또 같은 날 군인들과의 취임축하 무도회에서는 한국의 평택 소재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장병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김정은을 염두에 둔 듯 "여러분은 매우 나쁜 의도를 가진 누군가를 상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상원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을 썼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하에서 핵무기 제조 및 운용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공식 인정하는 용어는 '핵무기 보유국'(Nuclear Weapon State)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5개 국가가 이에 해당하며, 트럼프가 북한을 지칭한 '핵보유국'과는 엄밀히 개념이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6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렇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2기 행정부 주요 인사의 이같은 핵보유국 발언은 관련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표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려 하지 않고 이를 고도화하고 있는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일종의 유화적 제스처라는 해석을 낳았다.

백악관의 이번 답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총비서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비핵화 만큼에서는 지난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전혀 양보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못 박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지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음력 새해 첫날에 전해진 이 소식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김 총비서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핵물질 생산 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면서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ryupd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