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바이에른, '2부 후보 골키퍼' 영입… '노이어 후계자'로 데려온 22세 우르비히

김정용 기자 2025. 1. 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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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2부에서도 후보로 밀린 유망주 골키퍼를 영입했다.

지금 상황은 좋지 않으나 장차 바이에른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담은 영입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누엘 노이어를 영입해 14시즌 째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어 누가 후임으로 오든 공백은 느낄 수밖에 없다.

즉 1부 주전 골키퍼일 줄 알았던 유망주가 2부 후보로 전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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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우르비히(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2부에서도 후보로 밀린 유망주 골키퍼를 영입했다. 지금 상황은 좋지 않으나 장차 바이에른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담은 영입이다.


바이에른은 28일(한국시간) 2부 구단 쾰른 소속이었던 요나스 우르비히를 영입해 2029년까지 4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알려진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06억 원)다.


바이에른은 골키퍼 포지션의 세대교체를 위해 수년 동안 고심해 왔지만 아직 답을 내리지 못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누엘 노이어를 영입해 14시즌 째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어 누가 후임으로 오든 공백은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39세 노이어의 기량은 지난 시즌 장기부상을 당하면서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골키퍼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을 최상급으로 갖췄다는 게 노이어의 특징이었는데, 빌드업 상황에서 발을 쓰는 능력과 수비 범위는 여전히 탁월하지만 감퇴하는 능력도 있다. 특히 선방 확률, 빌드업시 던지기의 비거리 등 신체능력이 필요한 플레이가 예전 같지 않다.


바이에른은 5년 전부터 노이어 후계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에도 독일 최고 유망주 골키퍼라는 알렉산더 뉘벨을 영입했다. 그러나 노이어는 뉘벨에게 서서히 플레잉 타임을 나눠주는 걸 거부했고, 뉘벨도 뛰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노이어와 대립각을 세우는 듯한 구도를 형성했다. 그 결과 뉘벨은 내내 임대만 다니다 바이에른을 떠날 분위기다. 현재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돼 있다.


이번 시즌 선배 골키퍼들의 부상을 틈타 경기에 출장한 이스라엘 국적의 25세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도 2년 전 영입해 둔 유망주 골키퍼였다. 페레츠는 부상과 1군 출장 기회 부족 등의 문제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이처럼 유망주 프로젝트가 벌써 여러 번 실패한 가운데, 바이에른이 새로 점찍은 유망주는 우르비히다. 우르비히의 특징은 2부에서도 후보 신세라는 것이다. 원래 쾰른 유소년팀 출신인 우르비히는 얀레겐스부르크, 그로이트퓌르트 등 2부 구단으로 두 차례 임대를 다녀오면서 이미 2부에서는 주전급이라는 걸 증명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원소속팀 쾰른으로 돌아가 마침내 주전 경쟁을 시작했는데, 하필 쾰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7위에 그치며 2부로 강등 당했다. 게다가 우르비히는 이번 시즌 초 주전으로 뛰다가 최근에는 벤치로 밀려 있다. 즉 1부 주전 골키퍼일 줄 알았던 유망주가 2부 후보로 전락한 것이다.


요나스 우르비히(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 캡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뮌헨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우르비히의 최근 상황이 기대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영입을 단행한 건 빌드업 능력이 좋고 짐재성이 탁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700만 유로는 요즘 축구계에서 싼 액수인 편이지만 2부 후보 골키퍼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바이에른이 우르비히 영입을 통해 마침내 차세대 골키퍼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700만 유로를 낭비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우르비히 영입은 당분간 노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도 된다. 바이에른은 노이어와 계약을 연장해 다음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용할 뜻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의 계획대로라면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계속 뛸 경우 앞으로 1년 반 노이어와, 그 뒤로는 후계자 골키퍼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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