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세 번 또는 네 번"…농담인 척 3선 야욕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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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선 허용을 위한 개헌 결의안이 미 하원에 제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앤디 오글스(테네시·공화)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추후 미국 대통령의 3선 당선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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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선 허용을 위한 개헌 결의안이 미 하원에 제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은 내 생애 최대 영광이 될 것이다. 한번이 아니라 두 번, 또는 세 번이나 네 번”이라고 말해 관중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위한 헤드라인”이었다며 “두 번이 될 것”이라고 발을 빼기도 했다.

미국 헌법 제22조는 “누구도 미국 대통령에 2회를 초과해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정헌법 22조는 1947년 제안돼 1951년에 비준됐다. 이에 따라 과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례적인 4연임을 제외하면, 미국 역사에서 2차례를 초과하는 임기를 수행한 대통령은 없다. 트럼프는 이미 2016년에 당선되어 4년 임기를 채웠고, 지난해 두 번째 당선돼 최근 두 번째 임기를 막 시작했다. 해당 조항에 준거해 트럼프는 더 이상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앤디 오글스(테네시·공화)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추후 미국 대통령의 3선 당선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개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오글스 의원은 “트럼프는 우리의 쇠퇴를 되돌리고 미국의 위대함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임을 입증했다”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들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설정한 재앙적 진로를 바로잡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이미 여러 차례 3선 연임을 암시해왔다. 트럼프는 대선 승리 직후인 지난해 11월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여러분이 그(트럼프)가 너무 잘한다. (3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 한 다시는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원이 3선이 가능한 방법을 찾는다면 또 다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반면 민주당은 3선 금지를 못 박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댄 골드먼(뉴욕·민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3선 금지를 보다 명확히 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발의했다. 기존 헌법을 해석하는 데 있어 생길 수 있는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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