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폭발’ 현대캐피탈 14연승 질주…IBK기업은행 6연패 수렁
현대캐피탈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1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12)으로 승리했다.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승점 61점(21승2패)을 쌓아 남자부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14연승은 남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단독 3위에 해당한다.
레오가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양 팀 최다 26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71.43%에 달했다. 레오와 함께 허수봉(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지원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이날 한국전력이 기록한 최고 득점은 2세트 20점에 불과하다.
한국전력에선 임성진(12점)이 유일하게 10득점을 넘겼다. 팀 공격 성공률이 31.76%까지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승점 23점(9승14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선 최하위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21 21-25 25-20 21-25 15-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5점(4승19패)을 만들었다.
지젤 실바가 42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 코트를 폭격했고, 유서연(16점), 권민지(13점) 등이 지원 사격했다. GS칼텍스는 5세트 7-7에서 실바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4위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이 3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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