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롤러코스터 날씨…월요일부터 눈 퍼붓고 한파 덮친다
설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눈과 한파 등 궂은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임시공휴일인 27일부터 내륙에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을 앞두고 기온이 차츰 오르면서 토요일인 25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 0도, 낮 최고기온은 9도로 종일 영상권에 머물 전망이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부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대가 유입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4~25일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 북동 산지 1~5㎝, 경북 북부 동해안 1㎝ 내외다. 기온이 올라 눈이 비로 내릴 경우 지역에 따라 적게는 5㎜ 미만, 많게는 20㎜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눈 내리기 시작, 28일부터 한파ㆍ강풍
기상청은 27일 오전에 서쪽에서 시작되는 눈 또는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온이 낮은 내륙은 눈이 내리고, 해안은 눈과 비가 섞여 내리다가 오후부터 눈으로 점차 바뀔 전망이다. 김 분석관은 “이날 교통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낮에는 도로가 눈길로 변하고, 밤에는 도로 살얼음이 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은 28일까지 눈이 이어지고, 충청남도와 전라권은 29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28일 아침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눈이 내리는 대로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28일 아침 서울의 예상 최저기온은 -4도, 전국은 -11~5도다. 중부 내륙 곳곳에서는 -10도 내외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울 전망이다. 김 분석관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고 해상에는 풍랑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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