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기생충 드글대는 X"…음료 착각한 손님 비하한 카페 결국

장구슬 2025. 1.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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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손님 비하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음료를 착각한 손님을 비하하는 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부평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공유됐다.

‘망막 기생충 빌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든 A씨는 영상에서 한 여성 손님과 자신이 나눈 대화를 요약해 적었다. 바닐라라떼를 주문한 손님이 음료를 받은 뒤 ‘이거 바닐라라떼 맞나요?’라고 물었고 A씨는 ‘네, 주문하신 거 가져가시면 돼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님은 ‘이거 아메리카노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A씨는 ‘네? 바닐라라떼 맞아요. 뭐 때문에 그러시는 건가요?’라고 했고 손님은 ‘이거 아메리카노 같아요. 제가 아는 거랑 달라서요’라고 했다. 이에 A씨는 ‘밑에가 하얗죠? 이게 우유고 바닐라라떼 맞아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영상 말미에 “망막에 기생충이 드글드글 거리는 X아. 이게 XX 무슨 아메리카노야”라고 욕설을 섞어 말하는 음성을 담았다.

이 영상은 6만회 이상 조회됐고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공개 계정에 손님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도 되는 거냐” “욕설까지 해야하는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다” 등 A씨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이 영상을 포함한 모든 게시물을 내리고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부적절한 SNS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짧은 생각으로 올린 게시물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매장의 점주로서 브랜드의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게시물을 보신 모든 분들과 해당 고객님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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