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반사효과에 금리인하 기대감...중수익 ELB 발행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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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도 ELB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LB는 ELS처럼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에 연계돼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으로 만기에 주가지수가 특정 구간 내에 있으면 약속한 금리를 적용한다.
지난해 ELB 발행이 늘어난 데는 우선 작년 상반기에 발생한 홍콩 HSCEI ELS 손실 사태가 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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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손실 사태에 원금보장 상품 매력 부각
금리 인하 전망 속 예금보다 높은 이자율 제공

지난해 상반기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도 ELB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은행 예금 이자율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ELB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1월2일~12월31일) 동안 국내 증권사에서 발행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금액은 총 39조19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2조1376억원) 대비 21.96% 증가했다.
ELB는 ELS처럼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에 연계돼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으로 만기에 주가지수가 특정 구간 내에 있으면 약속한 금리를 적용한다. 대신 원금 손실이 가능한 ELS와 달리 중도 상환을 요구하지 않으면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되는 구조다.
지난해 ELB 발행이 늘어난 데는 우선 작년 상반기에 발생한 홍콩 HSCEI ELS 손실 사태가 한몫을 했다. 올해 초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ELS 대안으로 원금 보장이 가능한 ELB가 부상한 영향이다.
실제 ELB 발행이 급증한 지난해 ELS는 16조743억원이 발행되면서 전년 동기(30조6921억원) 대비 47.63% 급감했다.
시장은 올해도 ELB 발행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부터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주요국들은 통화 긴축을 마무리 하고 완화 기조에 들어섰다. 이후 미국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한은도 지난 16일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시장은 한은이 이달 한 박자 쉬어가는 비둘기파(통화 정책 완화 선호)적 동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예금 금리의 하락은 ELB를 발행하는 증권사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중수익을 제공하는 ELB를 내세울 수 있어서다.
ELB는 주식 종목에 투자 비중이 높은 ELS와 달리 주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식과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기법을 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대신 수익률이 ELS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원금을 보장하면서 금리 인하기에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날(21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40~3.10% 수준이다.
반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와 한국전력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ELB의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4.04%, 3.81%로 예금금리보다 높다. S&P500과 코스피200 두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B의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4.21%, 3.7%를 기록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ELS 시장은 침체됐지만 ELB 같은 원금보장형 상품은 예전보다 훨씬 활발하게 발행되고 있다”며 “ELB는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에서 정기예금의 대체제로 적극 편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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