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 취임 축하 "정의로운 평화 이룰 기회"
김은빈 2025. 1. 21. 06:3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정의로운 평화를 이룰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를 통해 "오늘은 변화의 날이자 많은 국제적 문제를 해결할 희망의 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과 그가 선언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은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를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이번 세기가 어떤 모습이 될지 결정할 때"라며 "우리가 모두 함께 행동해 민주주의에 대한 위대하고 성공적인 세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양측 간) 적극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기대한다"며 "함께하면 더 강해지고 세계와 양국에 더 큰 안보, 안정, 경제 성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적극적으로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취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구체적인 해법은 밝히지 않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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