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효 감독님, 제가 돌아올 때까지 광주에 계실거죠?" 병역의무 떠나는 두현석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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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현석은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전술가적 면모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다.
"감독님은 어떤 멤버 구성이든 일주일이면 시스템을 입힐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난 감독님 축구가 경기장에서 통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올해 멤버 구성이 어떻게 되든 무서운 팀일 거다. 많은 분들이 주목하지 않으셨던 기존 광주 선수들도 사실 기량이 진짜 좋다."두현석은 광주가 자신을 잊지 않게 계속 얼굴을 보이고 '야, 너 복무중인 거 아니었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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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두현석은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전술가적 면모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다. 원래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빗댄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공격수처럼 인식됐던 두현석은 이 감독 아래서 윙백으로, 또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생애 최고 기량을 발휘했다.
올해 두현석은 광주에 없다. 병역의무를 위해 광주를 잠시 떠난다. 선수생활 중 당한 부상으로 신체검사 4급을 받은 두현석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K4리그 거제시민축구단에서 활동한 뒤 약 2년 뒤 광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마지막 훈련 후 두현석은 코칭 스태프와 정든 선수들을 찾아가 인사했다. 이 감독은 두현석을 안아주며 잘 다녀오라는 덕담을 했다. 당시는 이 감독의 거취에 대해 다양한 보도가 나오던 시점이었다. 두현석은 내심 떠나시는 것 아닌가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가 광주 잔류를 선언한 뒤 마음을 놓았다. "감독님이 계속 계셔서 너무 좋다. 내가 광주에 돌아왔을 때 다시 함께 해보고 싶다."
두현석에게 이 감독은 "나를 제일 힘들게 했던 지도자"다. 그만큼 많은 과제를 부여받으며 성장했다. 두현석은 이 감독의 주문을 대부분 소화해냈지만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은 게 있다. 이 감독은 풀백 한 명이 빌드업 상황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이동하는 방식을 주문했는데, 이 역할을 몸에 익히기 위해 오랫동안 씨름했지만 결국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답을 내렸다. 대신 레프트백 이민기가 이 임무를 맡게 됐다.
"공익근무 2년 동안 멀티 포지션 능력을 더 향상시켜서 돌아가고 싶다. 앞으로 나는 팀에서 요구하는 온갖 포지션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오히려 좋은 경험을 쌓고 선수로서 성장해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광주의 재정난으로 선수들이 이리저리 이적하는 중이다. 두현석은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꼭 남았으면 하는 선수로 세 명을 꼽았다. 이민기는 친분이 두텁고 이정효 축구의 숨은 공신이라 꼭 있었으면한다. 윙어 김한길은 풀백으로서 합을 맞추기 좋은 움직임을 많이 수행해 주는 선수다. 마지막으로 정호연은 눈빛만 맞아도 포지션 체인지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최고의 동료였다. 하지만 두현석이 이 멘트를 하고 며칠 뒤 정호연의 미국 미네소타유나이티드행 보도가 나오는 등 광주 선수단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두현석은 광주가 어떤 선수단이든 올해 반등할 거라고 믿는다. "감독님은 어떤 멤버 구성이든 일주일이면 시스템을 입힐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난 감독님 축구가 경기장에서 통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올해 멤버 구성이 어떻게 되든 무서운 팀일 거다. 많은 분들이 주목하지 않으셨던 기존 광주 선수들도 사실 기량이 진짜 좋다."
두현석은 광주가 자신을 잊지 않게 계속 얼굴을 보이고 '야, 너 복무중인 거 아니었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동시에 광주 선수들을 거제도로 초대해서 캠핑을 하는 등 '인싸'로 남기 위한 계획을 다 세워 놓았다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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