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선관위서 중국인 99명 체포'는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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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당일 주한미군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해 일본으로 압송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주한미군 측이 20일 "한국 언론 기사에 언급된 미군에 대한 묘사와 주장은 완전히 거짓(entirely false)"이란 입장문을 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김은총 주한미군 공보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한다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대중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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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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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주 "<스카이데일리> 발행 사진, 2016년 <강원도민일보> 사진과 동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스카이데일리> 보도를 비판하고 있다. |
| ⓒ 남소연 |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김은총 주한미군 공보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주한미군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한다는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대중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극우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6일 '정통한 미군 소식통'을 인용, 계엄 당시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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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데일리의 16일 기사. 선관위가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윤석열 지지자를 중심으로 해당 기사가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
| ⓒ 스카이데일리 갈무리 |
보도 이후 중앙선관위가 지난 17일 "비상계엄 당시 선거연수원에서 숙박 중인 중국인 해커 90여 명이 계엄군에 의해 체포됐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하지만 <스카이데일리>가 생산한 가짜뉴스는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확대·재생산되어 왔다.
지난 1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변론에서는 윤 대통령 측 배진한 변호사가 "오늘 아침 신문에도 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에 있던 중국인 90여 명이 일본 내 미군 부대에 가서 조사를 받았고 부정선거 관련 자백을 했다는 내용이 나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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