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폰 '반값 보상'하는 구독클럽 시작...통신사보다 나을까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을 1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정가의 50%를 보상하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용 기간에 보험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조건이다. 1년마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소비자라면 중고 판매나 통신사의 유사 서비스 외에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잔존가 50% 보장 ‘갤럭시 구독’ 출시

가장 큰 특징은 최대 50% 잔존가 보장이다. 가입자가 구매한지 12개월 이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재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구매당시 삼성닷컴 판매가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와 유사한 ‘My 갤럭시 클럽’을 운영했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는 조건이었다.
제품 상태에 따른 보상 금액 차등도 없다.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삼성전자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간편보상’은 3개 등급으로 판정해 보상금액을 차등 지급한다. 하지만 이번 구독 서비스는 전원 미작동, 외관상 파손, 계정 미삭제를 제외하면 흠집 여부와 무관하게 잔존가를 50%(1년)·40%(2년) 일괄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을 받게 되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가입 기간에는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상품에 자동 가입돼 파손 보상과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 등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배터리팩 등 정품 액세서리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중고 판매·통신사 교체 상품, 어떤 게 유리한지 잘 따져봐야

통신사 상품은 월 보험료가 가입자의 스마트폰에 따라 달랐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150만원 미만일 경우 5800원짜리 상품을, 150만원 이상일 경우 7800원짜리 상품에 가입하는 식이다. 또한 교체 가능한 스마트폰에도 동일 기종이나 스펙·출고가가 유사한 모델로 제한을 뒀다. 교체하더라도 출고가 기준 최대 30%의 수수료를 내야하고, 그보다 상위 기종으로 교체하려면 차액도 가입자가 부담해야 했다.
다만 삼성 구독클럽은 구입후 1년 이내에 파손될 경우 수리만 가능하지만, 통신사 상품은 가입 이후 파손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언제든지 즉시 교체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소비자들은 중고 판매가와 비교해볼 수도 있다. 외관 상태가 좋은 A급 중고폰이라면, 구독클럽에 따라 반납 후 현금 보상을 받는 것보다 중고 시장에서 직거래로 판매하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어서다. 예를 들어, 1년 전 출시된 갤럭시s24 울트라 256GB의 경우 출고가가 169만8400원인데 현재 중고 시장에서 최상품 시세는 95만원(출고가 대비 56%) 선이라, 중고 시장에 파는 게 소비자에겐 더 유리하다. 그러나 흠집 때문에 A급으로 매매하기 어렵다면, 제품 상태에 무관하게 구입 당시 기준가의 50%를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삼성 구독클럽이 유리하다. 이는 향후 출시될 갤럭시S의 중고 가격 하락세를 멈추는 ‘가격 방어 효과’도 있을 전망이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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