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장장 2시간 연장 운영… 불가피한 4일장 최소화

최근 폐렴과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가피하게 4일장을 치르거나 멀리 화장하러 가는 ‘원정화장’이 늘면서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을 2시간 연장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승화원은 오후 9시 30분까지, 서울추모공원은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각이 연장된다. 하루 평균 180건을 처리했던 화장장 두 곳은 앞으로 223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추모공원은 오는 7월 화장로 4기가 늘어난다. 당초 올해 말까지 증설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준공 시기를 5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11기였던 서울추모공원 화장로는 15기가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8년 서울추모공원 설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래 화장 수요를 예측해 확보해 뒀던 예비공간을 활용해 추진한다”며 “건립 당시 화장로 1기당 건립비용이 224억원이 들었지만, 증설에는 건물 건립비나 부지 매입비가 필요 없어 1기당 18억원이 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울시립승화원에 온도ㆍ압력을 자동 제어해 화장 시간을 20분 단축해 주는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 10기가 교체됐고 내년까지 전량 교체된다.
‘장사 등에 관한 법 시행령’ 개정으로 매장·화장·자연장(수목장)으로만 규정됐던 장묘 방식에 산이나 바다 등에 골분을 뿌려 장사를 지내는 ‘산분장’(散粉葬)이 오는 24일부터 추가된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시립승화원 등에 산분장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 1000명당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는 올해 1주차(지난해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99.8명에서 2주차(1월 5일~11일) 86.1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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