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가는 길 찍힌 尹…"유구하다" 역대 대통령 구치소행 사진 화제
이해준 2025. 1. 16. 10:45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이 구치소로 가는 승용차에서 찍힌 사진 모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서 구금되면서 유사한 형태의 과거 사진이 관심을 모았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윤석열 구치소행 SHOT'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로 향하는 차량 뒷좌석에 탄 사진을 올려놓고 '진짜 유구하다. 유구해'라는 글귀를 써놓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5년 내란죄 및 뇌물수수죄, 노태우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및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두 대통령은 1997년 나란히 특별 사면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8년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국정농단 및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이 전 대통령은 2022년 특별사면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방 이후 다섯 번째로 구치소로 간 대통령 생각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라며 "공교롭게도 다섯명 모두 보수우파 진영 출신 대통령이었다"고 적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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