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평균 결혼 비용은 2억…노후 자금은 19억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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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은 결혼 비용으로 약 2억원, 노후 준비에는 약 19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178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혼부부들은 평균 2억635만원을 지출했지만, 현재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정자들은 2억2541만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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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균 금융자산 1억 넘어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금융소비자들은 결혼 비용으로 약 2억원, 노후 준비에는 약 19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178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의 9049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늘어난 수치로, 1억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 10명 중 3명(32.7%)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해 결혼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자(26.6%)보다 많았다. 미혼 10명 중 4명(40.8%)은 결혼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비혼을 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결혼에 대한 가치관보다 ‘경제적 여건’을 더 많이 꼽았다.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와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결혼 자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2억1227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혼부부들은 평균 2억635만원을 지출했지만, 현재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정자들은 2억2541만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결혼 비용이 해마다 1000만원씩 늘어나는 셈이다.
신혼부부는 결혼자금의 약 77%를 자력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10명 중 6명(58.8%)은 결혼자금을 마련하면서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출을 이용한 6명 중 4명(38.5%)은 결혼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가구의 경우, 10가구 중 약 8가구(77.0%)는 노후를 준비 중이나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10.6%뿐이었다. 기혼 가구의 현재 총자산 평균은 6억7000만원으로, 은퇴 시점까지 9억2000만원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후 자금이 충분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의 평균 예상 노후 자금은 18억6000만원에 달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해 7월 20∼64세 금융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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