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대구 야권 "사필귀정…윤 대통령 심판 받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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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야권이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의 체포는 헌법과 법률이 만인의 법 앞에 평등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며 "향후 사법적 심판이 법치주의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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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야권이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했다.
91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입장문에서 "내란 진압은 이제 시작"이라며 "윤석열은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윤석열 등 내란 세력과 내란 옹호 세력은 헌정 침탈 자체를 부정하고 내란 진압에 지속해서 저항했지만, 사필귀정으로 오늘 드디어 체포됐다"며 "민주공화국을 공격한 민주주의의 적, 공화국의 적에게는 자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우두머리가 파면되고 내란 세력을 일소할 때까지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에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은 체포영장을 끝까지 불법으로 규정하며 경호처와 대통령실, 나아가 국민을 방패삼아 법 집행에 저항해 왔다"며 "체포영장이 집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수사기관의 공정성과 법원 결정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논평에서 "이제 헌법재판소는 최대한 신속하게 윤석열에 대한 탄핵을 판단해야 한다"며 "윤석열 내란에 동조했단 내란 공범들과 그 잔당들도 끝까지 추적해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의 체포는 헌법과 법률이 만인의 법 앞에 평등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며 "향후 사법적 심판이 법치주의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윤석열을 즉시 구속하고 확실하게 단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지금이라도 국회의 국정 정상회 조치에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3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43일 만이자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8일 만이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전 공수처 '자진 출석'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공수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상 자진 출석은 불가능하다"고 거부했고, 결국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했다.
대통령을 상대로 한 공수처 조사는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는 불법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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