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치장까지 정해놨다… "경호처 저항 심하면 현행범 체포"

김철웅, 황수빈 2025. 1.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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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부지에서 경호처 요원이 개인화기를 들고 순찰중이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형사 1000여명을 작전에 투입해 경호처 직원들의 저항이 심할 경우 현행범 체포한 뒤 유치장에 이송할 방침을 세웠다.

경찰은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대·반부패수사대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원들을 체포 작전에 동원한다. 영장집행 주체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파견 절차도 마쳤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파견 기간이 정해졌는데 길게는 2박 3일 장기전까지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경호원들과 무력 충돌 등이 발생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서울 시내 경찰서마다 유치장 현황도 파악했다고 한다.

체포 작전 시점은 이르면 15일 오전 새벽 5시가 유력하다. 체포에 투입되는 형사들은 14일 오후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하달 받았다고 한다.

특히 경호처가 대형버스를 겹쳐 세우고 철조망을 둘러 관저를 요새화한 만큼 이를 뚫고 들어갈 장비도 동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 요원들이 망원경으로 부지 밖 상황을 살피고 있다. 뉴스1

경찰 안팎에선 무력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장기전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용 인원이 제한된 경호처에 비해 경찰은 교대가 가능하므로 2박 3일 대치 등을 거치면 충돌 없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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