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美 출국 이정후…“이젠, 증명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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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부상으로 지난해 정규시즌을 일찍 접어야 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빅리그 무대에 설 준비를 마쳤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1666억5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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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부상으로 지난해 정규시즌을 일찍 접어야 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빅리그 무대에 설 준비를 마쳤다.
12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정후는 13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애초 이날 오후 항공편을 통해 로스앤젤레스(LA)로 가려 했으나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여파로 일정을 변경해 13일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를 탄다. 최종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데뷔 시즌 출전 기록은 37경기에서 멈췄고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건강을 회복한 이정후는 재기를 노린다.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한다. 이날 MLB닷컴은 올 시즌 증명해야 할 것이 남은 자유계약선수(FA) 선수 10명 중 1명으로 이정후를 조명했다. MLB닷컴은 “윌리 아다메스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개선됐으나 지난해 영입한 이정후가 전면에 나서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헛스윙 비율 9.6%와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 37.1%를 기록하는 등 부상 전까지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다만 MLB닷컴은 “이정후는 홈런 2개를 포함해 장타를 6개만 쳤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641로 낮았다”며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이 올해는 타격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도 이정후와 함께 ‘올해 뭔가를 증명해야 하는 FA 2년 차’로 꼽았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1666억5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개막과 동시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활약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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