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5개’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 공동 11위로…선두와 3타 차
김명석 2025. 1. 11. 14:22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11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친 김주형은 전날 공동 44위에서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패트릭 피시번,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
전반 1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2타를 줄인 김주형은 13번 홀(이상 파4)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마지막 17번(파3),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3명이 일몰로 인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의 3라운드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안병훈,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나란히 2언더파 138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이날 4타, 김시우는 3타를 각각 줄였으나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경훈은 5오버파 145타로 공동 134위까지 쳐졌다.
피시번과 매카시가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에릭 콜(미국)과 함께 9언더파 1타 차 공동 3위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미(일본)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2위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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