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가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빛이 될 차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어두워진 공장 위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여성 노동자의 발아래에 모인 수많은 노동자·시민들이 함께 형광봉과 스마트폰 플래시를 밝히며 응원했다.
전국 곳곳에서 출발한 희망버스를 타고 불에 탄 공장으로 모인 500여 명의 노동자·시민들은 원청회사인 일본 닛토덴코의 일방적 청산 해고에 맞서 고용승계 투쟁을 이어온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아래 노조) 조합원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함께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석규 기자]
▲ 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이 기획한 1박2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희망텐트촌 ‘이제는 우리가 빛이 될 차례야’가 10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서 진행됐다. |
ⓒ 임석규 |
"이제 끝이라고, 희망은 없다고, 길을 찾을 수 없어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숨 쉬고 절망 하지 마. 그건 우리가 옳은 길을 걸어온 걸 확인하는 거야. 이제는 우리가 길을 만들 차례야. 이제는 우리가 빛이 될 차례야. 그렇게 왔잖아. 우리 당당하게, 이제 진짜 우리의 시간이 온 거야. - 지민주, 길 그 끝에 서서 中"
영하의 날씨 속에 어두워진 공장 위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여성 노동자의 발아래에 모인 수많은 노동자·시민들이 함께 형광봉과 스마트폰 플래시를 밝히며 응원했다.
노동·시민사회 단체들이 함께한 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이 기획한 1박2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희망텐트촌 '이제는 우리가 빛이 될 차례야'가 10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에서 진행됐다.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박정혜 수석부지부장과 소현숙 조직2부장이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5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연대에 힘입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
ⓒ 임석규 |
▲ 20~30대 청년부터 노동조합 조합원 등으로 이뤄진 희망텐트촌 참석자들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이라는 소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투쟁의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발언했다. |
ⓒ 임석규 |
문화제 이후 참석자들은 이어서 열린 자유발언대를 통해 고공농성 중인 두 노동자들에게 노조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투쟁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진보당 국회의원과 노동당·녹색당·정의당 당대표들도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위해 정치계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 이날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앞에 100여 동의 희망텐트가 설치됐다. |
ⓒ 임석규 |
▲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5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희망텐트촌 문화제 시작 전에 방한용품을 챙겨가고 있다. |
ⓒ 임석규 |
▲ 고공농성 중인 두 여성 노동자가 발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 희망텐트촌 행사에 모여든 사람들과 깃발들을 바라보고 있다. |
ⓒ 임석규 |
▲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좌측)과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우측)은 해고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연대의 힘으로 이어가는 투쟁의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
ⓒ 임석규 |
▲ 노조 조합원들과 일본에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진보당 국회의원과 노동당·녹색당·정의당 당대표도 정치계가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 연대하겠다고 발언했다. |
ⓒ 임석규 |
▲ 고공농성 중인 두 노동자들과 함께 고용승계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희망텐트촌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 임석규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탄핵 1인 시위 도운 한남동 자영업자, '집단 린치'에 결국 영업 중단
- 요새가 된 대통령 관저, 사진과 지도로 본 체포 경로
- "탄핵집회에 중국인 대거 참석" 주장, 검증해보니
- 보수결집? 그들은 '이재명 대통령' 길로 가고있다
- '친일 아버지'에 맞서서 딸이 한 일... 이 사람, 꼭 기억하시라
- "MBC 이거 싹 내려" 순식간에 추천 1천개... 윤 지지 단체가 점령한 네이버 댓글
- 내란범 체포영장 집행도 여야가 합의해 오라는 최상목
- 박종준 전 경호처장, 경찰 2차 출석… 경호차장은 세번째 불응
- 세번째 소환 불응한 경호차장 "한시도 자리 못 비워"
- "제일 먼저 도망간 경호처장? 이제 각자도생"... 빨라진 윤 체포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