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가결 직후 '트럼프 측근' 만나…탄핵 정국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탄핵안 가결 직후 맷 슐랩(Matt Schlapp) 미국보수주의연합(ACU) 공동의장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 통화에서 “내가 알기로는 지난 달 탄핵안 가결 후 트럼프 측근을 만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슐랩 공동의장이 만난 자리에서는 12ㆍ3 계엄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 등 한국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맷 슐랩은 트럼프 1기(2017년 9월~2019년 7월)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을 지낸 머르시디스 슐랩(Mercedes Schlapp) ACU 공동의장의 남편이다. 부부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ACU는 매년 2월 ‘정치 슈퍼볼’이라 불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를 주최하는데, 미 대선 경선 기간이던 지난 해 2월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 행사에 참석해 1시간 30분 동안 연설했다.
윤 대통령과 맷 슐랩 의장의 면담 이후인 지난 7일, 머르시디스 슐랩 의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12·3 계엄 사태를 자세히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슐랩 의장은 “한국의 좌파 정당인 민주당이 모든 입법을 차단하고 여러 인사들에 대한 탄핵을 시도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언한 것은 도를 넘은 일이었지만 그 이후 야당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당하고,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 시도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슐랩 의장은 자신의 남편인 맷 슐랩 의장이 최근 일본에 다녀왔다고만 말했다.
김나한·박태인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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