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화재 훼손 논란 '남주의 첫날밤'...KBS, 병산서원 촬영분 폐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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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병산서원 훼손 논란에 휩싸인 '남주의 첫날밤' 촬영분 폐기에 대해 검토한다.
1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KBS 측은 문화재 훼손 잡음이 있던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 병산서원에서의 기촬영분 폐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병산서원에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중에 문화재를 훼손한 사안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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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KBS가 병산서원 훼손 논란에 휩싸인 '남주의 첫날밤' 촬영분 폐기에 대해 검토한다.
1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KBS 측은 문화재 훼손 잡음이 있던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 병산서원에서의 기촬영분 폐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논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만큼, 이를 수습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고려한 것.
앞서 지난 2일 누리꾼 A씨가 안동시 병산서원을 방문한 뒤 KBS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안동시청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법적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 관련해 고발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고,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안동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병산서원에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중에 문화재를 훼손한 사안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장에 방문했다는 KBS는 "기존에 나 있던 못자국 10여 곳에 소품을 매달기 위해 새로 못을 넣어 고정하며 압력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찰 수사 및 안동시와 국가유산청 조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영을 앞둔 KBS 2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요소를 가미해 드라마화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옥택연과 서현의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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