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선 추가·이용객 증가에 시설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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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을 지나는 노선이 늘어나면서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역 시설 증축에 나섰다.
9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역 고속철도 역사 연결통로 증축을 위한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철도 개통과 각종 개발 호재가 더해지자 철도공단은 안전 강화 차원에서 노후한 서울역 1호선 시설도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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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을 지나는 노선이 늘어나면서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역 시설 증축에 나섰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도를 완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9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역 고속철도 역사 연결통로 증축을 위한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역사-플랫폼 간 진·출입 구간과 롯데아울렛 뒤편 공간 등에 선상 연결통로를 넓히는 것으로, 시설 면적이 기존 2500㎡에서 6500㎡로 확대된다. 설계는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완공은 2028년까지를 목표로 한다.
서울역을 지나는 노선이 계속 늘어나면서 역사 내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가 됐다. 노선이 추가될수록 환승 수요가 몰리고 역사 내 혼잡도는 높아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집계한 역별 승하차 현황에 따르면 서울역은 2023년 기준 KTX·일반열차 승차 인원만 하루 평균 5만명이 넘는다. 하차 인원도 비슷한 수준이다. 1호선 서울역도 하루 평균 1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추가 개통하면서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단은 경기 파주시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을 지난달 개통했으며, 삼성역을 거쳐 수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 개통은 2028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대입구역(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마석역(경기 남양주시)을 잇는 GTX-B, 신안산선 등도 서울역을 지나거나 종착하도록 계획돼 있다. 현재는 GTX-A를 비롯해 수도권 전철 1·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KTX·일반열차가 다니는 경부선 등 철도 노선이 연결돼 있다.
서울역을 '강북의 코엑스'로 만들기 위한 일대 북부역세권 복합개발도 유동인구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역 북쪽 저이용 철도부지(3만㎡)에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5개 동(연면적 34만㎡)의 국제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 기본계획을 세운 지 16년 만인 지난달 첫 삽을 떴으며 2029년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총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장·국제회의장을 비롯해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총공사비는 3조원이다.
철도 개통과 각종 개발 호재가 더해지자 철도공단은 안전 강화 차원에서 노후한 서울역 1호선 시설도 정비하기로 했다.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올해 기본계획부터 마련한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과 미관을 위해 유관기관 간 합의한 사항"이라며 "서울역 밀집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무리가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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