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협의회서 '개헌특위' 논의했지만…野 외면에 진전없는 '개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와 여야가 민생 대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국정협의회'가 실무협상의 첫발을 뗐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개헌특위' 발족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모두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이 오갔는지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대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제 의견 나눴지만, 이견만 확인
개헌 필요 주장 ↑…헌정회도 관심
정부와 여야가 민생 대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국정협의회'가 실무협상의 첫발을 뗐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개헌특위' 발족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개헌 논의에 적극적인 상황이지만, 야당은 개헌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 좀처럼 논의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의장실,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첫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강명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실무협의에서는 각 주체들이 논의하고자 하는 의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당 모두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들이 오갔는지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대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야당의 시원찮은 반응만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실무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 협의에서는 바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가능성만 열어놓고 양당 대표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좁힐 수 있으면 좁히고 협의체를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실무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제들을 각 진영 내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서 다시 한번 실무협의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개헌 논의를 제안했지만, 개헌에 대한 논의는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모두 개헌을 중점 과제로 꼽으며 추진에 적극적인 상황이지만, 민주당이 개헌을 '여론 전환용 물타기'라고 바라보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이에 응할 가능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데일리안에 "(개헌특위 제안은) 국면 전환용 물타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개헌에 대한 요구는 확산되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 모임 '대한민국 헌정회'는 오는 10~11일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각각 만나 개헌 동참을 적극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지지율 40%선 돌파, 42.4%…여야 정당 지지율도 초접전 [데일리안 여론조사]
- 오세훈 18.7%·원희룡 17.6%·홍준표 14.5%·한동훈 9.7%…與대권 '혼전' 지속 [데일리안 여론조사]
- 野대권 "이재명" 79.8%…일극 독주 계속 [데일리안 여론조사]
- '절대 찍고 싶지 않은 대권주자' 이재명 42.1% 홍준표 16.8% [데일리안 여론조사]
- 국민 과반 "내란죄 뺀 탄핵심리 부적절"…51.9% "최상목, 헌재관 2명 임명 잘못" [데일리안 여론조
- "이재명 1심, 성공한 위증교사 불처벌 논리"…검찰 항소이유서 살펴보니
- 권성동, 전공의 수련·입영특례 전격 제안…의정갈등 해소 나섰다
- 친한계 전열 재정비?…한동훈 복귀 임박했나
- '모텔 캘리포니아'에 담은 '인간' 이세영·나인우, '공감' 이끌까 [D:현장]
- 등번호 나왔다! 양민혁, 리버풀전 깜짝 대기 명단…FA컵서 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