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국힘 '을사 45적', 범인은닉 등으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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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이 한남동 관저로 집결한 것을 두고 진보당 울산시당이 9일 "이는 영장을 막아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들을 '을사 45적'으로 규정했다.
진보당은 이은주 동구지역위원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한남동 관저를 방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앞장서서 내란수괴를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공수처의 체포영장을 부정하며, 실제 관저 앞에 머물어 영장집행을 막고자 했다"며 "이는 내란을 옹호·선동하고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더 나아가 범인 윤석열을 숨겨주는 데 동조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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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진보당 울산시당 방석수 위원장(검은옷)과 운영위원, 당원 30명이 9일 오전 11시 울산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의원 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 진보당 울산시당 |
이에 진보당 울산시당은 9일 울산 지역구 김기현(울산 남을),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을 내란선동, 공무집행방해, 범인은닉 혐의로 울산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진보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45명의 의원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진보당 울산시당 운영위원과 당원 30명은 9일 오전 11시 울산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힘의원들을 고발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일반 국민들은 빵 하나, 라면 한봉지 훔쳐도 감옥에 보내는 것이 우리나라 법이다. 억울해도 참고 감옥가고, 벌금내면서 살아 간다"며 "그런데 우리가 합의한 이 모든 상식이 무너지는 현실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은 한때 헌법수호가 제1 임무인 대통령이었는데 앞장서서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무너뜨리고 있다"며 "입만 열면 법치 법치를 떠들어온 자들이 자신의 명백한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하며 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1월 6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몰려간 45인의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며 "전국민이 군인이 총을 들고 국회에 난입한 것을 지켜본 것이 현실인데, 어찌 이를 부정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이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집행까지 방해하는 것인가"고 물었다.
진보당은 이은주 동구지역위원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에서 "한남동 관저를 방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앞장서서 내란수괴를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공수처의 체포영장을 부정하며, 실제 관저 앞에 머물어 영장집행을 막고자 했다"며 "이는 내란을 옹호·선동하고 적법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며, 더 나아가 범인 윤석열을 숨겨주는 데 동조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내란공범 '을사45적'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에 즉각 착수하길 바린다"며 "진보당은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바로 잡고 내란동조세력들을 모두 척결하는 그날까지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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