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잔뜩, 알까지 남겨”… 비둘기 떼가 2년간 점령한 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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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청소업체가 비둘기 떼가 바글바글 자리잡고 있는 방을 공개해 화제다.
한편, 비둘기에는 굳이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비둘기와 접촉한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보비니의 아비센 병원에서 발표한 논문에, 야생 비둘기와 접촉해 닭 진드기에 감염된 63세 남성과 34세 여성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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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생존’에는 ‘단언컨대 대한민국 역대급 청소 현장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 나온 집은 한 회사의 숙소였지만 거주하던 직원이 2년 전 퇴사하면서 빈방이 됐다. 그러면서 2년간 깨진 유리창으로 비둘기들이 집 안으로 모여들어 수십 마리가 서식했다. 이후 벌레가 많이 나온다는 아래층의 민원으로 방치돼 있던 집은 청소 의뢰를 받게 됐다. 청소업체가 문을 연 순간 온 집안이 흙과 깃털, 배설물 등 비둘기 부산물로 뒤덮여 있었다. 수십 마리 비둘기가 날개를 퍼덕여 깃털과 먼지가 흩날리고, 집안 곳곳에 비둘기 사체와 알이 발견되기도 했다. 청소팀은 방역복을 입고 비둘기를 모두 내쫓은 뒤 청소를 시작했다. 그들은 포대 40자루나 나온 비둘기 배설물을 폐기물 기사에 맡겼다고 밝혔다. 또 변기, 벽지, 세면대, 장판 등을 모두 철거한 뒤 리모델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현재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비둘기에는 굳이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비둘기와 접촉한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보비니의 아비센 병원에서 발표한 논문에, 야생 비둘기와 접촉해 닭 진드기에 감염된 63세 남성과 34세 여성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남성은 목, 팔, 어깨가 심하게 가려워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이 확인하니 그의 피부에 작고 붉은 돌기가 퍼져 있었다. 알고 보니 남성의 사무실 베란다 쪽에 비둘기 둥지가 있었다. 34세 여성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6개월간 가려움증에 시달리다가 병원을 방문했는데, 비둘기가 아파트 테라스에 둥지를 틀기 전까지는 가려움증이 없었다고 했다.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비둘기에서 발견되는 ‘닭 진드기’ 감염 증상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이 두 환자와 그들의 생활환경 주변 비둘기 둥지에서 세균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다.
닭 진드기는 크기 1mm 이내의 작은 진드기다. 주로 닭이나 새에 기생하고, 피를 빨아먹으며 성장한다. 생존력이 강해 섭씨 56도,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다. 닭 진드기에 감염된 새들은 피부가 가렵고 따가워하는데, 감염된 사람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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