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추위... 질병청 "한랭질환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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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이번 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이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이에 질병청은 "이번 주는 전국이 영하권 온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주의가 필요하고, 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보온 유지 등 한랭질환에 대비한 건강수칙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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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질병관리청이 이번 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
ⓒ 질병관리청 |
참고로,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이나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8일 이같이 알리면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현재(1월 5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총 129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고,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86.0%, 실외에서 발생한 신고가 72.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청은 "이번 주는 전국이 영하권 온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주의가 필요하고, 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보온 유지 등 한랭질환에 대비한 건강수칙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65세 이상 고령층은 체온조절 기능 약화 및 추위에 대한 보상 반응이 떨어지기 쉽고,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몸 크기에 비해 피부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피하지방이 적어 열 손실이 쉽다"면서 "어르신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로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실외작업 등 야외 활동 시 땀이 나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옷을 겹쳐 입거나,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고, 특히 손과 발의 보온에 유의해 저체온증 및 동상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004-2025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24.12.1.~’25.1.2.) |
ⓒ 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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