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국수본과 내통했다'니?…행안위원으로 경찰과 소통은 당연"

나주석 2025. 1. 8.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국가수사본부와 내통 정황을 자백했다'를 비판을 받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경찰 출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이 경찰 후배들하고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참 할 일이 없다"며 "국회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냥 가볍게 남긴 글을 갖고 트집 삼아 무슨 이상한 일을 한 것처럼 해버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 의원 SNS 문제 삼아 민주당과 경찰 내통 주장
이상식, 산책하다 망중한 소회 밝힌 것 해명

국민의힘으로부터 '국가수사본부와 내통 정황을 자백했다'를 비판을 받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경찰 출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이 경찰 후배들하고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참 할 일이 없다"며 "국회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냥 가볍게 남긴 글을 갖고 트집 삼아 무슨 이상한 일을 한 것처럼 해버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5일이랑 6일 행안위원들이 경찰에 찾아갔는데 다른 사람들 연락도 안 된다고 해서 내가 메신저 역할을 했는데 당연한 일 아니냐"며 "후배들과 소통하는 것 등을 문제 제기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방청, 경찰청 등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상임위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어저께와 어제만 해도 무지 바빴다"며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났었다"는 글을 남겼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그는 이와 관련해 "심각한 글을 쓰려 한 것은 아니고 어제 모처럼 산책 나섰다 국회 운동장에 눈사람이 있는 것을 봤다. (비상계엄이 선포돼, 국회에 군이 난입했던) 한 달 전 상황과 비교해 소회를 밝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글을 두고서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 간의 ‘충격적 불법 내통 정황’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은 국수본의 누구와 전화하고 회의를 했는지, 지금 즉시 밝히기를 바란다"며 "국수본도 위법·무효 논란이 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를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모든 편향적 · 탈법적 행태가 사실상 민주당의 지시와 지침으로 이뤄진 것인지, 또한 국수본 간부 중 누가 이상식 의원과 불법 내통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의원은 SNS 글을 수정해 "어저께와 어제만 해도 무지 바빴다.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만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