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지키려다 영영 버려진다" 국회의원 권영진을 향한 분노
김근성 2025. 1.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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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오후 5시,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위치한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40여 명의 대구 시민들이 집결하였다.
이번 항의 집회는 대구촛불행동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을 겨냥하여 실시하는 '국힘당 해산 도장깨기'의 두 번째 순서이다.
시민들은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또한 대구촛불행동 대표들은 건물 안에 진입하여 3층에 위치한 권영진 사무실 정문에도 '해산명령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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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촛불행동,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
[김근성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연 대구시민들. |
ⓒ 이상민 |
1월 7일 오후 5시,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위치한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40여 명의 대구 시민들이 집결하였다. 이번 항의 집회는 대구촛불행동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을 겨냥하여 실시하는 '국힘당 해산 도장깨기'의 두 번째 순서이다.
시민들은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전날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관저로 향한 권영진의 행보를 집중적으로 지적하였다.
▲ 국회의원 권영진의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의 정문 앞에 집결한 대구시민들. |
ⓒ 김근성 |
▲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시민. |
ⓒ 이상민 |
경산에서 온 한 시민은 자기 딸을 보기에 참 부끄럽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잡혀가지 않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국회의원이 내란수괴를 지키려 가다니 말이 되는 일이냐"라며 권영진을 비난했다. 한 청년은 "내란범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것은 보수가 아니라 내란동조범이고 반역자"라며 대구에서 먼저 국힘당을 해체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자유발언 도중 사무실의 당직자들이 문을 잠그고 출근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참가자들의 분노를 샀다. 시민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당직자들이 유권자가 만나자고 하는데 도망가는 것이 웬 말이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해체해", "사퇴해", "(세금을) 뱉어내" 등의 구호를 연거푸 외치기도 했다.
시민들은 분노의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과 '해산명령서'를 간판에 부착하였다. 또한 대구촛불행동 대표들은 건물 안에 진입하여 3층에 위치한 권영진 사무실 정문에도 '해산명령서'를 붙였다.
▲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간판을 뒤덮은 포스트잇과 <해산명령서>. |
ⓒ 김근성 |
▲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정문에 <해산명령서>를 부착하는 모습. |
ⓒ 김근성 |
항의 행동을 끝낸 시민들은 집회를 계속 이어갔다. 다음으로 이어진 자유발언에서 이대동 진보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윤석열이 처음엔 불량식품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독극물이었다"라며 그런 독극물을 판 국민의힘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영진으로 지은 삼행시를 공유하여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권력 지키려다
영영 버려진다
진짜 와그카노
영영 버려진다
진짜 와그카노
▲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이대동 진보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
ⓒ 이상민 |
상징 의식도 치러졌다. 구호를 외치며 송판을 깨는 활동은 물론이고 '내란의힘'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참가자를 다른 참가자들이 글러브로 쓰러뜨리는 광경도 있었다. 가면을 썼던 참가자는 국민의 분노가 가득 찬 펀치를 맞았다면서 "저기(국힘당)에 있는 자들이 맞아야 하지 않냐"라며 국민의힘에 '해산 펀치'를 내려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였다.
이외에도 시민들은 <소원을 말해봐> <독립군가> <윤석열차(남행열차 개사곡)> <오늘부터 우리는> 등의 노래를 집회 중간마다 부르며 흥을 돋웠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집회는 "내란정범 국힘당은 해산하라", "위헌정당 국힘당을 작살내자", "내란수괴 옹호하는 권영진은 사퇴하라", "유권자의 명령이다 권영진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로 끝났다.
▲ 아이를 안은 채로 송판을 박살내는 시민. |
ⓒ 김근성 |
▲ '내란의힘' 가면을 쓴 시민과 글러브를 낀 시민. |
ⓒ 김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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