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지지율 여론조사 고발 대신 이의신청

신상호 2025. 1. 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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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지지율 급등 여론조사와 관련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오후 <오마이뉴스> 와의 전화통화에서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에 의뢰를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면서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한번 판단해보라는 절차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검토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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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수석대변인 "심의위에 먼저 의뢰할 것", 심의위서 정정보도 등 행정조치 가능

[신상호 기자]

▲ 언론현업단체, 내란범죄 지지-옹호 보도 즉각 중단 촉구! 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총 8개 언론현업단체들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긴급회견을 열고 '윤석열 내란 동조 보도와 논설 실태' 등을 발제하며 "내란범죄 지지 및 옹호 보도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지지율 급등 여론조사와 관련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에 의뢰를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면서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한번 판단해보라는 절차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검토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의 신청은 검토 되는대로 바로 할 것"이라면서 이와는 별도로 "(여론조사 내용도) 법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당초 조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편향적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법적 소송에 앞서 여론조사에 이의를 신청하는 행정절차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이의신청을 하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자료 검토, 의견진술 절차 등을 통해 경고나 정정보도 등 시정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앞서 한국여론평판연구소는 <아시아투데이> 의뢰를 받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내란 수괴'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를 기록했다. 해당 설문조사 문항의 편향성과 조사 방법 등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지만, <문화일보>와 <한국경제> 등이 경쟁적으로 이를 받아쓰면서 해당 조사는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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