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민주당 의원 "당과 국수본 사이의 메신저" 자랑…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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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기 스스로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자랑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어저께와 어제만 해도 무지 바빴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우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스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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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쯤 체포영장 나오고 내일 내란특검 재표결 진행하면 다시 폭풍"
경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기 스스로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자랑해 파문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수사기관과 탄핵을 성사시키려는 야당이 '메신저'까지 두고 의사연락을 하고 있었던 것이냐는 반응이 나온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어저께와 어제만 해도 무지 바빴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우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오고 내일 내란특검 재표결이 진행되면 다시 폭풍 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수본과 경찰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조언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경찰대 5기 출신으로 서울수서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경찰을 그만둔 뒤 2020년 총선 대구 수성을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무소속 홍준표,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에 밀려 3위에 그쳤으며, 이후 대구를 등지고 수도권으로 근거지를 옮겨 지난해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해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누르고 당선됐다.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함께 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청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이날 저녁 재발부됐다.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이 의원의 예상대로 정확히 일이 진행된 것이다.
이 의원의 "내일 내란특검 재표결" 언급과 관련해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법률을 재표결하느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비울 수 없는 틈을 타, 성동격서 식으로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경찰과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자백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등 정치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이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국수본과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대체 무슨 정보를 주고받은 것이냐"라며 "민주당과 경찰·공수처 등이 모두 '원팀'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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