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집어 휙…팔 달린 중국 청소기

박해리 2025. 1. 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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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중국 가전업체들이 화려한 신제품을 뽐냈다. 쓸고 닦는 청소의 자동화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삼성전자 로봇 볼리를 연상케 하는 AI 집사 로봇까지 다채로운 제품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장 돋보인 기업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로보락이다. 로보락은 5축 접이식 기계식 로봇팔 ‘옴니 그립’을 탑재한 로봇 홈 어시스턴트 ‘사로스 Z70’(사진)을 공개했다. 상용화된 로봇팔이 청소기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체에 장착된 팔은 양말·수건 등 300g 이하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정밀 센서·카메라·LED 조명을 활용해 물체 위치와 환경을 감지하고 무게가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대응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스위치봇은 세계 최초 멀티태스킹 가정 로봇 K20+ 프로를 선보였다. 로봇 본체 위 플랫폼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집안 곳곳으로 옮겨준다. 공기순환 팬·공기청정기·보안카메라·태블릿 스탠드, 소형 탁자 등을 플랫폼에 결합하면 다양한 가전을 집 안 곳곳을 이동하며 쓸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드리미는 몸통 아래서 다리가 튀어나와 5㎝ 계단을 넘는 로봇청소기 X50 울트라를 선보였다.

로봇청소기 외에도 중국 가전기업들은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레노버는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는 롤러블 노트북을 삼성전자와 LG전자보다 먼저 선보였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은 1339곳으로 전체 기업 중 30%를 차지한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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