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싸워야할 대상, 윤석열 개인 아님을 확인"
[김철관 기자]
▲ 헌법재판소 앞 촛불집회 6일 오후 안국역 송현녹지광장(헌재 주변) 촛불행도 주최 윤석열 파면 집회모습이다. |
ⓒ 김철관 |
6일 오후 7시 서울 안국역 송현녹지광장(헌법재판소 주변)에선 촛불행동 주최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구속' 촉구 불집회가 열렸다.
같은날 오후 2시와 7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인 한강진역 3번출구 앞에선 윤석열즉시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윤석열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즉각 체포 긴급행동' 집회가 열렸다.
헌법재판소 주변 촛불 무대에 오른 이정권 고양파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내란수괴 체포를 위해 지금도 한남동 대첩이 진행 중"이라며 "눈사람이 되어 버린 키세스 시위대, 우리 젊은 청춘들의 빛나는 투쟁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내란수괴 유석열이 관저에 버티고 있다"며 "법원의 체포영장이 그냥 종이 쪼가리도 아닌 데, 내란범 하나 체포하지 못하는 게 너무나 분통이 터진다"고 피력했다.
▲ 헌법재판소 주변 윤석열 쳬포 촉구 집회 6일 오후 안국역 송현녹지광장(헌법재판소 주변) 촛불행동 주최 촛불집회이다. |
ⓒ 김철관 |
이어 "3박 4일 눈보라 비바람이 휘몰아쳤지만, 굳건히 잘 버티어 역사적 항쟁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며 "국민들이 뭉친 힘은 정말 강하고 위대했다"고 강조했다.
시민발언대에 오른 천안 시민 주경훈씨는 "1919년 우리 민족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다"며 "그 모습을 본 독립운동가들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우리 민족의 자주민을 외쳤던 국민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30만명에 가까운 독립운동가들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후손에게 물러주기 위해 일제 총칼에 맞섰다"며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가 바로 실현될 것 같았지만 친일파와 야합한 이승만 독재 정권에 이어 박정희, 전두환 군부독재가 탄생하면서 존중받아야 할 국민이 탄압의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 헌법재판소 주변 촛불집회 6일 오후 안국역 송현녹지광장(헌법재판소 주변) 촛불행동 주최 촛불집회이다. |
ⓒ 김철관 |
이어 "최상목 대행은 아직 한 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명을 미룬 것에 더해 공수처에 협조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부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 헌법에서 설명하듯 국가란 국민이다. 일부 정치인들의 나라가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 태극기는 절대 당신들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피력했다.
특히 "국민들의 아픔을 본인들의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내란을 일으킨 자들이 지켜야 할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이다. 그리고 국민"이라며 "부디 올바르게 행동을 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 6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한강진역 앞(대통령 관저 주변)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주최 윤석열 체포 긴급행동 집회이다. |
ⓒ 박민규 |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동조 세력이 아니라 내란의 몸통이었다. 국무회의에 참여했던, 하지 않았던 그들은 내란의 수뇌부인 것을 확인했다. 경호처이든 공권력이든 내란의 손발이었음을 확인했다"며 "그래서 윤석열과 내란의 수뇌부, 몸통, 수족들을 모조리 쓸어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3박 4일 동안 이곳 집회장을 지켰던 김삿갓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여성, 노동자, 장애인 그리고 성소수자 그들 또한 우리 또한 저 또한 대한민국의 민주시민"이라며 "우리의 공통점은 바로 가장 낮은 곳에 있었고, 현재에도 대부분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가장 차가운 곳에서 누워 본 사람이야 말로, 가장 아파 본 사람이야 말로, 타인의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연대를 강조했다,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집회 현장에서 의료를 담당했던 최준서씨는 "의료를 전공한 학생으로서 윤석열은 의학에 있어 해로운 대통령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여기 현장 의료 부스에 있으면 저체온증 환자나 혈압 환자가 많이 들어온다. 집에 들어가 쉬고 오라고 해도 대통령이 내란을 하고도 비겁하게 본인의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이 상황이 화가나서 쉴 수가 없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눈빨을 맞으며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새워 투쟁하고 있는데 눈이 많이와 영장집행을 하지 않겠다는 공수처, 이게 말이 되냐"며 "내란이 진행 중인데 최상목 대행은 공수처의 체포 협조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윤석열을 우리의 힘으로 끌어 내라자"고 강조했다.
전북 전주 평화인권연대 상임활동가 구파란씨는 "전주에서 성소수자, 쳥년으로서 계속 잘 살아가고 싶다"며 "모두 연대하면 윤석열 끝장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강진역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파면하고 사회대개혁 이룩하자'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체포거부 두둔하는 국민의힘 해체하라' '수사거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경호처도 공범이다. 즉각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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