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국민의힘에 언론사 고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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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해당 조사를 비판한 언론사 고발을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7일 오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의원)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측에서 6일 자 <윤석열 지지율 40%의 비결...오염된 문항으로 '명태균식 여론조사'> 한겨레신문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길 원한다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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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기자]
▲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도달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해당 사진은 2024년 12월 12일 대국민담화를 진행 중인 사진. |
ⓒ 대통령실 |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여론조사업체가 스스로 여당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오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의원)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측에서 6일 자 <윤석열 지지율 40%의 비결...오염된 문항으로 '명태균식 여론조사'> 한겨레신문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길 원한다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 1월 7일 한겨레 4면 기사. |
ⓒ 한겨레 PDF |
해당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 4.7%)다.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 지난 5일 여론조사업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윤석열의 지지율은 40%로 조사됐다. 탄핵 정국에도 불과하고 이례적으로 높은 지지율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문항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해당 여론조사를 시행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국민의힘에 <한겨레> 고발을 문의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공지한 것이다.
또한 이 사건 수임을 맡게 된 임응수 변호사가 과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공동행보를 한 점도 눈에 띈다.
임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보도한 MBC·뉴스타파 기자들을 고소한 이력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임 변호사는 '방심위 민원인 불법사찰 피해자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 임 변호사는 "김만배-신학림 녹취록과 관련한 방심위 민원은 사주한 사람도 없고 사주받은 사람도 없다"며 "따라서 '민원 사주'라는 표현 사용을 지양해 주길 바란다. 지속적으로 '민원 사주' 표현 사용 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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