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협회 '정몽규 지지 선언'에 신문선 "지도자협회와 약속 취소"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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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신문선 후보가 최근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한 한국축구지도자협회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7일 신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도를 넘는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축구판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 정치판에서나 있음직한 마타도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판을 치고 있음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지도자협회의 정 후보 지지 선언의 배경이 된 주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표하며 반박하고자 한다"라며 지도자협회의 정 후보 지지 근거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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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신문선 후보가 최근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한 한국축구지도자협회 결정에 아쉬움을 표했다.
7일 신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도를 넘는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축구판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 정치판에서나 있음직한 마타도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판을 치고 있음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지도자협회의 정 후보 지지 선언의 배경이 된 주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표하며 반박하고자 한다"라며 지도자협회의 정 후보 지지 근거를 반박했다.
앞서 6일 지도자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월 8일로 예정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유로는 ▲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검증된 경영능력과 축적된 경험 보유 ▲ 제시된 공약의 구체적 실현 가능 여부 ▲ 협회의 사명을 수행할 인적쇄신 단행 및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재무장 의지 ▲ 세계적 명장을 키울 전문 지도자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현장 애로사항 반영 여부 ▲ 객관적인 세평 고려 당선 후 전체 축구인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적 인격과 리더십 등 다섯 가지 항목을 들었다. 당초 정 후보를 비판하며 축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이었던 지도자협회의 전향이었기에 화제를 모았다.
관련해 신 후보는 지도자협회의 정 후보 지지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 후보는 재임 12년 동안 연 평균 300억 원 이상을 정부의 지원금으로 축구협회 살림살이를 궁색하게 꾸려온 F학점의 경영능력자임에도 이를 간과한 것은 해괴한 논리"라며 "정 후보의 출마선언, 공약 발표를 최악의 공수표로 평가하는 언론 보도를 어떻게 보았는지 묻고 싶다. 공약을 발표하며 공약의 목적, 취지, 예산, 기대효과 중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제시하지 못하는 빈껍데기 공약을 그대로 믿는 것도 부끄럽기 짝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가까이 있던 축구협회 직원들도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점도 짚었다.
지도자협회의 근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후보는 "지도자협회가 태동한 가장 큰 이유는 정 후보가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우는 'U22 규정' 때문이었다. 이 규정으로 인해 대학축구가 쇠락의 길을 걸으며 위기에 처해 수차례 시위까지 하는 일이 있었다. 정 후보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를 어떻게 했나. 이를 철저히 외면했고 오히려 자신의 공적으로 내세우는 몰염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지도자협회와 관련한 모든 공약을 철회하겠다는 초강수까지 들고 나왔다. "선거 막판 지도자협회가 해괴한 논리와 주장을 하며 축구 개혁을 갈망하는 축구가족을 부끄럽게 하는 행위는 한국축구의 비루하고 창피한 역사"라며 "U22 규정 폐지 공약을 즉각 취소하겠다. 아울러 회장이 되면 축구협회의 행정적 절차에 지도자협회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약속 역시 취소하겠다"라며 지도자협회 언행에 개탄했다.
신 후보는 자신의 입장을 갈무리하며 7일 열리는 공개토론회와 8일 열리는 선거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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