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새해 불꽃놀이에 4명 사망… 부상자 2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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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다.
부상자 20여명 중 6명은 몸의 45~80% 화상을 입어 미국 본토로 이송됐다.
7일(현지시간) 하와이 뉴스 나우와 AP통신 등의 보도를 보면 지난 1일 0시쯤 하와이 오아후 호놀룰루 솔트레이크 지구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죽 폭발로 광범위한 화상을 입었던 3세 남자아이가 6일 숨지면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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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다. 부상자 20여명 중 6명은 몸의 45~80% 화상을 입어 미국 본토로 이송됐다.
7일(현지시간) 하와이 뉴스 나우와 AP통신 등의 보도를 보면 지난 1일 0시쯤 하와이 오아후 호놀룰루 솔트레이크 지구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죽 폭발로 광범위한 화상을 입었던 3세 남자아이가 6일 숨지면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당시 여성 2명이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고 또 다른 23세 여성이 부상으로 숨졌다.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진 부상자는 21명이었는데 이번에 숨진 아이를 포함해 어린이 3명이 포함돼 있었다.
호놀룰루 응급 당국은 부상자 대부분이 크게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중 전신에 화상을 입은 6명은 치료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송됐다.
이송자는 모두 20·30대로 가장 적게 다친 사람도 몸의 45% 이상에 화상을 입었다고 애리조나 화상센터 측이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가장 심각한 환자는 거의 80%에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
오아후섬 곳곳에서는 새해 전야인 지난달 31일 밤부터 지난 1일 새벽까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상당수가 불법이었다.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난 솔트레이크 지구 폭발 사고는 한 파티 참석자가 공중으로 쏘아 올리려던 폭죽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이 폭죽이 다른 폭죽이 담긴 2개 상자에 떨어지면서 연쇄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오아후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시각 다수 폭죽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크게 다치거나 숨졌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이건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니라 사실상 폭탄”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폭죽으로 50건, 100건의 화재가 발생한다고 상상해보라”며 “우리는 모든 화재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고 이는 다른 부수적 피해와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릭 블랑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은 불법 불꽃놀이에 대해 “이만하면 충분하다”며 “연방 및 주 기관과 협력해 법 집행을 강화하고 엄중한 처벌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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