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제대로 하셨어야”...우파 연예인들 공개석상으로
탄핵 반대 집회 등 공개석상에 모습 드러내기도
대표적인 보수 성향 연예인인 가수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열린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김흥국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면서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없다”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당하고 있다”며 “(제 곡)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내란 나비’라고 해서 정말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흥국은 오래전부터 자신을 ‘보수우파’라 칭하며 정치 성향을 드러내 온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20일간 제20대 대통령 선거 유세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임화수 역을 맡았던 배우 최준용 역시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발언했다.
최준용은 “진작에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싶었다”며 “대통령님이 저렇게 망가지시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냐”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은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전부 깜짝 놀라셨겠지만 사실 더 놀란 건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다.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솔직히 아쉬웠다”면서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윤석열 대통령님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지난 4일에도 집회 현장에 참여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가수 김흥국, 개그맨 최국 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최준용의 이 같은 행보가 알려진 뒤 그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화성 모 식당에 별점 테러가 이어졌다. 현재 해당 식당 리뷰에는 “코다리에서 내란의 맛이. 총탄처럼 알싸한 향이 일품”, “맛2겠다”, “계엄맛 코다리” 등 글이 남겨져 있다.
가수 JK김동욱도 윤 대통령 지지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지율 40% 돌파!,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JK김동욱이 언급한 지지율 40%는 한국 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통해 수집한 결과로, 일각에서는 조사 과정의 편향성 등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최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촬영한 영상을 게시하면서 “지금 먼저 때려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라며 보수 성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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