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 안 나오는 병 있다?” 환자 늘고 있다는데… 의심 증상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화불량이나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잦은 트림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흔하지만, 트림이 배출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는 드물다.
최근 트림을 배출하지 못해 복부 팽만감과 가슴 통증을 겪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R-CPD)'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트림 없는 증상 외에도 과도한 복부팽만감과 가슴 통증, 아랫목과 가슴에서 발생하는 꾸룩거리는 소음 등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는 상부 식도 괄약근이 수축되어 트림이 배출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음식을 삼키면 상부 식도 괄약근이 열려 음식이 식도에 유입된다. 이때 괄약근이 수축하면서 음식이 아래로 내려간다. 이후 괄약근이 이완돼 트림이 방출되는 ‘역행 작용’을 거치는데, 괄약근이 제때 이완하지 못해 역행 작용이 어려운 질환이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다. 이 질환은 미국 바스티안 음성 연구소(Bastian Voice Institute) 소장 로버트 바스티안이 트림을 못하는 환자들을 조사하면서 2019년에 처음 명명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후 전세계적으로 이 질병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질환 검사는 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진행할 수 있다. 역행성 윤상인두근 기능장애는 대부분 보톡스 주사를 이용해 치료한다. 주사를 놓기 전 신경과 근육의 손상된 부위를 발견하는 특수 검사인 근전도검사(EMG)를 통해 윤상인두 근육 위치를 찾는다. 이후 확인된 근육 위치에 보톡스를 주사한다. 주사를 맞으면 최대 2주일 내에 트림을 할 수 있다. 주사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윤상인두 근육 중간 부분을 잘라내기도 한다. 환자의 치료 결과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바스티안 음성 연구소에 따르면, 보톡스 1회 투여 후 환자의 60%가 트림을 시작했고, 2회 투여 이후에는 환자의 90%가, 3회 투여 이후에는 모두 트림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목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다. 호주국립대 임상 조교수로 재직 중인 톰 리치(Tom Leach) 박사는 “몇 주에 걸쳐 셰이커 운동을 하면 트림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셰이커 운동은 바닥이나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 자신의 발끝을 10초 보고 10초 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에 24회씩, 몇 주에 걸쳐 반복하면 상부 식도 괄약근의 장애를 완화할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난히 트림 많이 하는 사람 있던데… ‘이 병’ 겪는 중일 지도
- '꺼억!' 트림 소리가 오토바이 소음보다 커… 美 여성 기네스 올라
- 트림에서 음식물 썩는 냄새 나면… ‘이 암’ 신호일 수도
- 틈만 나면 '꺼억'… 지나친 트림 유발하는 원인 4
- “치매·우울증 막는다” 신경과 의사가 추천하는 ‘즉시 머리 맑아지는 운동’
- ‘고약한 방귀’ 횟수 줄이려면 ‘이 음식’만은 피해라
- 파스 효과 100% 보려면 ‘여기’ 붙여라
- “효과 반감” 다이어트 중 자주 저지르는 실수 두 가지
- 중년에 갑자기 변한 ‘목소리’… 단순 노화 vs 질환 신호
- 중년 여성 흔히 겪는 ‘이 소화기 증상’, 혈관 질환 전조일 수도